한국기업평가 스페셜리포트, “2006년 2/4분기 부도기업 분석”
금번 분석 대상은 당사의 무보증 선순위사채(미발행 제외)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 중 2006년 2/4분기에 부도가 발생된 ㈜신일정공 1개사이며, 해당사의 주요 부실화 원인 및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신일정공(이하 ‘동사’)의 부실화는 관계사인 ㈜현양의 회계분식 발표에 따른 금융권의 자금회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부도발생일: 2006/04/21).
동사는 1996년 설립된 외감·중소기업으로 자동차용 조향장치 부품을 생산하여 현대차의 1차 벤더인 ㈜만도에 납품하고 있었다. 일부 아이템과 관련해서는 관계사인 ㈜현양으로부터 중간 부품을 납품 받아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등 영업상 활발한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재무적으로도 입보 및 수보 등 상호지급보증 형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동사는 2000년대 들어 신공장 준공 및 기존공장 증축 등 활발한 신규 투자를 단행하여 왔는데,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된 이후에도 경상투자 이외에 신차 개발에 대응한 기본적인 투자 부담이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2004년 이후로는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이 개시되면서 운전자본 부담 증가와 함께 자금흐름이 크게 악화되었다.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부담에 따른 자금 부족분을 주로 외부 차입에 의존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었으며, 여기에 차입금의 만기집중(2007년) 문제 또한 재무안정성을 저해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와중에 ㈜현양의 회계분식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 사실이 2006년 4월 14일 공시되면서, 금융권의 ㈜현양에 대한 자금회수 압박이 동사로까지 파급되었다. 대지급 요구가 계속되면서 2006년 4월 20일에는 조흥은행에 만기도래한 약속어음 154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하였으며, 결국 익일자로 ㈜현양과 함께 최종 부도처리되었다.
동사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 과정을 살펴보면, 2004년 2월 최초 평가시 BB-(안정적)가 부여된 이후 부도시점까지 한 차례의 등급조정이 있었다. 2004년 7월 정기평가시에는 기존 등급이 유지되었으나, 익년 5월에는 투자 및 운전자본 부담 증가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추세가 반영되면서 B+(부정적)로 하향 조정되었다. 개별적인 등급조정 과정에는 피평가 기업들의 신용위험 수준에 대한 적정한 평정논리가 제시되었고, 직전 평정시 제시되었던 주요 리스크 요인의 변동 추이도 모니터링 되었으나, 부도직전 추가적인 등급조정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여 금번 부도기업 분석을 통해 파악된 부실화 요인들을 향후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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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