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휴양지에 있는 빌리지야?, 아니면 대학 기숙사야?”

대학 기숙사가 변하고 있다. 대학 기숙사하면 떠오르는 것이 잠만 잘 수 있는 딱딱한 기숙형 건물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존의 대학 기숙사 개념을 뛰어넘는 빌리지형 기숙사가 들어서 각 대학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배재대학교의 신축 생활관이 화제의 기숙사이다. ‘배재 국제언어생활관’(PAITEL)으로 명명된 기숙사에는 실내 골프연습장에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클럽, 인터넷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배재국제언어생활관’은 내부반 생활과 같은 규율과 통제로서의 기숙사 개념에서 탈피해 다양성과 선택이 자유로운 하우징(Housing) 개념을 적용하여 학생들이 단순히 기숙생활이 아닌 일상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4인실과 6일실, 16인실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형별로 크기에 맞는 거실 등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즉 같은 실이라도 위치와 형태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기숙생들이 더욱 활기있게 생활하고 다양한 선택과 개성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기숙실과 강의실, 편의시설을 일체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사적 공간은 상층부에 배치하여 독립성을 극대화하고, 저층부에는 강의실 및 생활 편의시설을 둬 편리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특히 기숙실내에서의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기숙사 개념인 도미토로 형식을 탈피해 복도와 서비스공간으로 잘게 나누어진 자투리 공간을 모두 모아 거실공간에 집약시킴으로서 기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동시에 휴식과 단란의 공간으로 활용, 거주성을 효과적으로 높힌 하우징 개념의 새로운 학생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메탈스크린 효과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사적공간인 기숙실의 창호에는 움직이는 메탈스크린을 별도로 설치, 이중 창호를 구성하여 기숙실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서향에서 유입되는 태양빛을 조절할 수 있어 단순히 스크린의 입면효과에만 그치고 마는 기존의 다른 건축물과달리 에너지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배재국제언어생활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18,275㎡(5,528평) 규모이다. 여학생 생활관동인 A동과 남학생 생활관인 B동으로 나눠져 있다. A동에는 16인실 19개실과 6인실 A타입 68개실, C타입 4개실 등 736명을 수용한다. B동에는 6인실 B타입 24개실과 4인실 A타입 38개실, B타입 8개실, 장애인실 2개실, 2인실 A타입 5개실, B타입 2개실 등 346명이 입주하는 등 A, B동 모두 1,082명이 생활한다.

부대시설로는 학습실 9개실, 세미나실 7개실, 인터넷실 14개실, 휴게실 13개실, 세탁실 10개실 등과 체력단련실, 어학실습실이 있다. 근린생활시설로는 학생식당,교직원식당, VIP식당, 카페테리아, 11타석 규모의 실내 골프연습장, 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 입사비는 호실에 따라 한 학기동안 식사비를 포함해 1인당 535,000원~ 595,000원으로 인근 원룸이나 하숙비의 20% 수준이다.

정순훈 총장은 “이번에 완공된 기숙사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여러 나라에서 유학 온 외국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또 하나의 캠퍼스”라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학생활의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이번 기숙사 완공으로 기존 시설을 합해 모두 1,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 http://www.p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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