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텍,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모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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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코스닥 085660
2006-09-18 10:23
용인--(뉴스와이어)--휴대폰 카메라용 렌즈모듈 전문기업인 디오스텍(대표 한부영)은 18일 일본의 히타치로부터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모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LU070)은 자동차 블랙박스 내에서 주행 중 주변을 촬영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고 시 책임소재를 가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후방 및 측방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다.

디오스텍은 자체 개발·제작한 렌즈모듈을 장착한 카메라 모듈을 완성한 후 이를 다시 히타치에 공급하게 된다. 히타치는 디오스텍이 공급한 카메라 모듈로 블랙박스를 제작해 일본의 자동차용 블랙박스 제조사인 호리바를 통해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블랙박스는 엔진에 부착돼 속도, 주행거리 등을 기록하고 사고시 영상을 촬영, 저장하는 장치로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커 미국, 일본, EU, 중국 등을 중심으로 장착이 법률로 의무화되고 있는 추세다.

디오스텍의 카메라모듈은 30만 화소인 VGA급 렌즈를 사용해 10만 화소인 CIF(Common Intermediate Format)급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블랙박스보다 화질이 훨씬 선명하다. 렌즈 사이즈가 9.85mm로 국내 최소형이며 140도가 넘는 넓은 화각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왜곡이 거의 없다. 이미지나 영상 전체부분의 해상도를 동일하게 유지해 주변부분이 중간부분보다 비교적 덜 선명한 문제점도 개선했다. 또한 기존의 렌즈 모듈 및 카메라 모듈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밝기와 해상력을 구현하여 야간 사고 판독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오스텍은 이와 관련해 이미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에도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 회사 한부영 대표는 “과거 우리나라가 기술을 습득했던 일본에 이제는 역으로 수출하게 되는 셈”이라며 “이번 자동차 블랙박스용 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디오스텍은 관련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우 전체 차량의 약 65% 정도가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있을 정도”라며 “일본, EU, 중국 등도 2~3년대 이의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인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블랙박스용 카메라, 후방감시 카메라·센서 등 자동차 안전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4억 달러에서 올해 221억 달러, 내년에는 241억 달러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도 지난 달 텔레매틱스산업협회가 자동차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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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큐더스 장근석 대리 016-222-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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