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탄압중단을 촉구하는 구로지역 당, 사회단체 기자회견

2006-09-21 18:01
서울--(뉴스와이어)--1. 구로지역 당, 사회단체는 행정자치부와 구로구청의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한다.

2. 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출범한 공무원 조직이다. 2002년 출범한 이후 공무원노조는 지역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3. 정부와 행정자치부는 새로운 사회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공무원노조와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라.

4. 구로구청은 지역현안인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과 항동 교도소 이전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

◎ 일시/장소 : 2006년 9월 22일(금) 오전 10시 구로구청 앞
◎ 내빈소개 :
◎ 인사말 : 정종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 규탄사 : 서웅석 민주노동당 구로구위원회 위원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유선희 구로여성회 공동대표

참여단체 : 전교조초등서울남부지회, 구로여성회, 전교조중등서울남부지회, 열린사회 구로시민회, 전교조사립서울남부지회, 구로청년회, 민주노동당 구로구위원회, 구로시민센터,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노조, 전국노점상총연합 구로지역연합회, 남부문화예술연대, 문화공간, 구로선경오프스텔노조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 전국공무원노조를 지지한다.
행정자치부와 구로구청은 공무원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기자회견문]

오늘 우리는 참여정부 행정자치부가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강제 폐쇄하려는 것에 맞서 공무원노조를 지켜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전국공무원노조는 2003년 출범을 하였고 조합원이 14만에 달하는 공무원대표조직이다. 이미 200여개가 넘는 공무원노조지부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도 2002년 출범을 하였고 현재 많은 지역단체과 구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구로구청과 항상 긴장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노점상들의 조직인 전국노점상총연합 구로지역연합회의 공무원노조 지지 성명을 보더라도 공무원노조의 설립 이유인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지나간 역사의 한페이지를 다시 보는 듯하다.

지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예를 보더라도 정부는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고 10년이 넘도록 갈등만 초래하여 역사의 뒤꽁무니만 쫓아오듯 하였다. 이번 공무원노조 탄압도 역시 그러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2003년 공무원노조가 출범할 당시 우리 국민들은 불신의 대상인 공무원에서, 함께 이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공무원으로 거듭나는 것을 기뻐하고 환영하였다.

이러한 공무원노조를 행정자치부와 구로구청이 탄압을 한다는 것은 부정부패와 공직사회개혁이라는 대의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5년째 공직사회개혁을 위해 열심히 활동중인 공무원노조를 지금에 와서 사무실 폐쇄하라는 등의 탄압을 한다는 것은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치유해야 할 정부와 구로구청이 오히려 더욱 더 사회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정부와 행정자치부는 공무원의 대표조직인 공무원노조를 탄압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또한 우리는 양대웅구청장에게 요구한다.

구로구청이 행정자치부의 무리한 지침을 따를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 개혁과 지역사회의 민주적인 발전을 위해 공무원노조와 함께 머리를 맞대라고 얘기하고 싶다.

지금 구로구에는 주민발의된 학교급식지원조례가 아직 처리가 되지 않고 있고, 천왕동 주민들이 교도소이전 반대를 매일 외치고 있다. 중대한 지역현안이 많음에도 이것을 외면하고 공무원노조 탄압에만 열을 올린다면 문제의 경중과 옮고 그름을 판단 못하는 구청장을 둔 것을 몹시 슬퍼할 것이며 양대웅구청장에 대한 기대를 접을 것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구로지부는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개혁의 길로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 공무원 사회의 신뢰를 얻고 더욱 더 구로구민들을 위한 일들을 해 주기를 바라며 우리 지역단체 대표자들은 이러한 공무원노조의 행보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2006년 9월 22일

전교조초등서울남부지회, 구로여성회, 전교조중등서울남부지회, 열린사회 구로시민회, 전교조사립서울남부지회, 구로청년회, 민주노동당 구로구위원회, 구로시민센터,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노조, 전국노점상총연합 구로지역연합회, 남부문화예술연대, 문화공간, 구로선경오프스텔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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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현승룡 019-603-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