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으로 입지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후광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단지들을 선점하면 된다. 이러한 선례가 많지만 가장 최근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단지들의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 한라비발디 분양 전부터 들썩거렸는데, 한라비발디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신도시 개발후광효과 기대가 더욱 팽배해졌다. 은평뉴타운 인근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파주신도시와 은평뉴타운 모두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그 보다는 장기적으로 개발호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인근 지역에서 그 만한 주거 환경을 갖춘 단지가 없기 때문에 주변지역까지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올해 유망 신도시나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많다. 여력이 된다면 모두 청약을 해보는 것이 좋겠지만 여력이 되지 않거나 낙첨을 했다면 후광 효과를 볼 수 있는 인근 단지들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송도국제도시 - 인천 에코메트로 한화건설
올해 하반기 분양되는 물량 중, 한화건설이 인천 서남부 소래논현지구 72만평 부지 위에 조성하는 ‘인천 에코메트로’가 인천지역의 블루칩으로 부상하면서, 동북아경제허브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의 후광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학교, 국제병원 등이 건설되면서 일찌감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5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 ‘더 샵 퍼스트월드’가 평균 8대 1을 웃도는 경쟁률에 계약률 100%를 무난히 달성하며 인천에서 보기 드문 분양신화를 달성한 바가 이를 입증한다.
소래논현지구는 단지 바로 앞으로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완공예정)가 뚫릴 예정이다. 또한 제3경인고속도로와 소래논현지구가 연결될 도로가 건설될 계획임에 따라, 입주민들은 인천 시내를 거치지 않고도 이 도로를 통해 송도에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송도와의 대중교통망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2004년 착공해 200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수인선은 현재, 송도와 오이도구간에 공사력이 집중되어 있다. 이 구간은 송도와 소래논현지구를 관통하도록 계획되었으며, 소래역, 논현택지역과 송도역은 약 다섯 정거장 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높아지게 된다.
송도국제도시와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송도국제도시의 국제학교와 병원, 쇼핑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 광교신도시 - 용인 흥덕지구 경남기업, 호반건설, 경기지방공사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대 65만평 규모인 용인 흥덕지구는 2006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9,500여 가구가 2008년 입주할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북쪽으로 광교신도시, 남쪽으로 영통지구와 인접해 있어 이를 모두 합칠 경우 500만평 규모의 생활권이 형성된다. 지구 내 녹지율 29.9%에 인구밀도 133명(㏊당)으로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꾸며지며 인근에 태광CC가 있어 자연환경과 조망권이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이용하기 쉽고 2008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관통하고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신도시를 통과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대중교통도 좋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분양가. 인근 중대형 평당 시세가 1,200~1,300만 원에 육박하지만 흥덕지구는 평당 1,000만 원 선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11월 이후부터 업체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 판교신도시 - 용인 동천동 삼성물산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은 판교신도시 바로 아래 위치해 있어 판교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며 동천동 아래로는 신봉동과 성복동이 있어 입지 여건 좋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 오는 12월 삼성래미안 2,5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난 3월 발표한 새 래미안 스타일이 적용되는 첫 아파트 단지가 된다. 따라서 동천동 래미안에는 RFID카드를 이용해 자녀 위치 확인, 욕조의 물 온도 자동 조절 등 한 단계 앞선 유비쿼터스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또 타운하우스 형태의 연립주택 70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동천동 사업부지는 분당 주상복합단지 맞은 편이고, 판교신도시 바로 인근에 있어 용인 신봉, 성복지구보다도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분당, 판교신도시 - 성남 도촌지구 대한주택공사
성남 도촌지구는 분당 야탑동과 광주시 사이에 위치한 24만2천여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남쪽 23km 지점이고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성남IC)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과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에 있고 남서쪽에는 분당신도시가 위치해 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여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고 3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광주IC까지 승용차로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판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도 곧바로 연결된다. 또한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일대로 야탑동과 붙어 있기 때문에 분당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판교신도시의 후광효과도 바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변이 구릉지 환경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판교신도시의 낙첨자들이 판교신도시를 대체할만한 노른자위 택지지구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판교·분당신도시와 인접한 도촌지구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판교신도시 - 의왕 청계지구 대한주택공사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과 포일동 일원에 오롯이 위치한 약10만2천평 규모의 청계지구는 서울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상하좌우 방사형의 교통망이 뚫려 있어 생활여건도 원만한 택지지구다.
서울 남서쪽에서 2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강남권에서도 4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과천선 인덕원역 2번 출구를 나서 차량으로 4분만 달리면 택지도달이 가능해, 과천과 평촌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전원도시로써도 손색이 없다. 교통은 인근에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학의분기점)가 십자로 교차하고 있고, 57번 국도를 타고 차로 20분만 가면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까지도 접근이 가능해 장차 1~2기 신도시의 후광효과까지 기대되는 지역이다.
삼각형모양의 택지에 1,970가구가 들어서는데, 대한주택공사가 대부분 공급한다. 제일 안쪽에 위치한 B-1블럭과 B-2블럭은 30~34평형 분양물량, A-1~A-3블럭은 분양전환 되지 않는 국민임대로 15~26평형, 모두 올해 주공이 공급할 예정(1,605가구)이다. 합동개발분 C1블럭 270가구는 아직 공급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추후 주공이 분양할 계획이다. C1블럭 왼편에는 95필지의 단독주택부지가 자리 잡고 있다.
▶ 아산신도시 - 아산·천안 신도종합건설, 우림건설, 대우건설
지방에서는 아산신도시가 단연 돋보인다. 아산만권 광역개발계획의 실현과 수도권 인구 및 기능분산 수용을 위한 거점도시 기능을 목표로 한 아산신도시는 2020년까지 1~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30일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 기공식을 갖고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오는 2008년12월31일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신도시는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산업, 업무, 교육, 교통, 유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서해안시대의 아산만권과 충남서북부권을 지원하는 자족형 도시로 3단계 개발이 끝나는 2020년까지 택지개발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충남도는 최근 연기·공주지역 행정도시와 아산신도시, 홍성·예산지역 도청신도시 등 3개 신도시 프로젝트를 건축관광 벨트로 조성하는 방안을 민선 4기의 중점 시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고 아산시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주변인 아산신도시와 현재 도심을 잇는 도로망 신설을 추진하고 수도권 전철 아산시 통과 구간 신설역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사 전면에 3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이 호수공원은 신도시의 남북을 관통하고 있는 장재천을 확장해 조성되며 폭은 30∼35m 규모로 오는 2008년 완공된다.
따라서 아산신도시 뿐만 아니라 아산·천안 일대의 주거 환경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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