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길을 힘차게 걷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다가오는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가족과 함께 넉넉한 인심속에서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정치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민생을 기대만큼 못 보살펴 드리는데 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국민여러분! 민주당은 국민여러분과 애환을 나누며 5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정당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이후 험난하고 고단한 길을 걷고 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민주당을 지켜온 선배 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바라보며 거듭 태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와 7.26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견제할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셨습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것이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것입니다.


이러한 민주당을 두고 요즘 한나라당이 경쟁적으로 통합과 심지어 합당 까지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분히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삼류정치소설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같은 발상은 무엇보다 군사독재와 줄기차게 싸워온 민주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 뿌리가 다르고 정통성과 정체성을 달리하는 한국 정치의 두 축으로서 지난 50년 한국정치를 이끌어 왔습니다.한나라당은 더 이상의 정치공학적 발상을 접고 민주당과 상호 선의의 경쟁을 통해 따뜻한 생활정치를 펼쳐나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당대당 통합이나 연대나 공조는 절대로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절차상의 문제로 처리되지 못하여 헌법재판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이번 헌법재판소장의 공백사태는 우리 정치의 현주소와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야는 조속히 법과 원칙에 따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의 처리 절차를 밟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민주당은 한국역사상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냈으며 또 정권재창출도 해낸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록 맨몸이었지만 언제나 국민과 함께 있었기에 희망을 만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길은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좌우 이념대립과 극한의 소모적 정쟁을 지양하는 중도실용주의 노선에 입각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틀을 짜 따뜻한 생활정치의 참 모습을 반드시 국민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따뜻한 생활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대통령후보를 적절한 시점에 절차를 밟아 선출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개헌에 관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길입니다.
개헌은 시대적 산물로 국민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선거와 총선 시기를 같이 해 국민이 지불해야 하는 정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돼야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합니다.
대통령과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대화 단절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우리 사회가 처해있는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국민들이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책임 있는 보고를 듣지 못한 만큼 정치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국민들께 그 결과를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이번 한가위가 국민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살펴드리는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9월 27일 민주당 대표 한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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