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다큐페스티발2006’ 상영작 결정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국내 신작 다큐멘터리 14편을 비롯, ‘한미 FTA 특별 섹션’을 마련하여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국내외 작품들 또한 상영하게 된다.
조총련학교 ‘홋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12년 동안의 민족교육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고3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1년 동안의 생활을 영상으로 담은 장편 다큐 <우리 학교>(감독 김명준)를 개막작으로 하는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발2006 국내 신작 부문은 14편의 전체 상영작 중 장편이 12편, 단편이 2편 으로 예년과 다르게 장편이 강세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 하면 떠오르는 속보성, 보도성 작품이 아닌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대상자와 밀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사안의 진정성을 끌어낸 심도 깊은 작품들이 많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화제 개막일 4일 전에 한미 FTA의 4차 협상이 진행되는 것에 주목, 한미 FTA 특별 섹션을 마련하여 (프랑스, 2005, 90분, 감독 Nino Kirtadze), <Switch off> (스페인, 2005, 87분, 감독 Manel Mayol), <146-73=스크린쿼터+한미FTA>(한국, 2006, 85분, DV, 감독 이훈규)등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국내외 작품들을 상영, 이것이 불러올 일상적 파국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장을 연다. 더불어 한미 FTA 특별 섹션의 일부로 게릴라 상영, FTA를 키워드로 하는 퍼포먼스 등을 극장 안이 아닌 거리에서 진행하여,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독립다큐멘터리 상영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영 운동활동가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추진하는 ‘오픈마켓’과 그와 관련한 세미나 또한 영화제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인디다큐페스티발2006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인디다큐페스티발2006’ 국내 신작 부문 간략 작품 소개 (총 14편)
1. 개막작 : <우리 학교> (연출 김명준/2006/134분/DV/stereo/컬러)
조총련학교 ‘홋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12년 동안의 민족교육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고3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1년 동안의 생활을 영상으로 담은 작품.
2. <차라리 죽여라_전국덤프노동자총파업2005~2006 >
(연출 김미례/제작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분과/2006 /48분/DV/stereo/컬러)
비정규직노동장들의 투쟁이 길고도 힘겹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덤프노동자들은 3차례의 총파업을 거치면서 조직적으로 확대되며 강화되어 나간다. 덤프노동자들의 자신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 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노동자성을 자각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3. <우리들은 정의파다> (연출 이혜란/ 2006/105분/DV/stereo/컬러)
27년간의 원직복직투쟁을 해오고 있는 70년대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기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여성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기록을 보여주는 작품.
4. <192-399 : 더불어사는집 이야기> (연출 이현정/2006/133분40초/DV/stereo/컬러)
“희망을 만드는 노숙인 생산공동체”를 모토로 하는 노숙인공동체 ‘더불어 사는 집’. 그들은 빈집 점거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고자 한다. 그들의 일년을 밀도있게 관찰한 이 영화는 인권은 주제가 아니라 태도임을 상기하게 해준다.
5. <어느 날 그 길에서> (연출 황윤/2006/104분/ DV/stereo/컬러)
로드킬(야생돌물 교통사고)에 대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조사를 기록하기 위해 시작된 작품.
6. <우리에겐 빅브라더가 있었다> (연출 박정미/2006/100분/DV/stereo/컬러)
2004년 여름, 삼성이 직원들의 노동조합 결성을 가로막기 위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동원하여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온 실제 사건을 통해 현재 한국사회에 실존하는 빅브라더의 실체를 폭로하는 작품.
7. <파산의 기술記述> (연출 이강현/제작 영화제작소 청년/2006/60분40초/ DV/stereo/컬러)
외환위기 이후 노동의 유연화로 생존기반을 박탈당한 개인들의 부채 문제를 통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시대의 아이러니에 대해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작품.
8. <대추리전쟁>(연출 정일건/제작 푸른영상/2006/40분/ DV/stereo/컬러)
평택 미군기지의 대규모 확장이 추진되면서, 공권력과 이데올로기의 폭력으로부터 자신의 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희망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가는 대추리 주민들과 지킴이들, 활동가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담아낸 작품.
9. <얼굴들>(연출 지혜/2006/56분/ DV/stereo/컬러)
시그네틱스 여성 노동자들의 노숙농성, 고공농성, 단식농성 등 몸을 사리지 않았던 치열한 투쟁을 보여줌으로써 노동자와 여성에 가해지는 이 사회의 이중의 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10. <농담같은 이야기 - 저작권 제자리 찾아주기 프로젝트 1.0>
(연출 태준식/2006/28분/DV/stereo/컬러)
저작권법은 정말 창작자들을 위한 법인가? 창작자들을 보호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는, 저작권법은 점점 더 강화되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삐뚤어져 있는 저작권의 제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시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11. <쇼킹페밀리>(연출 경순/2006/111분/DV/stereo/컬러)
대한민국에서 가족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이 영화는 가족 안에서 상실되어가는 자기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아가는 20, 30, 40대 세 여성의 시선을 기록한 성장영화다
12. <타워크레인노동자>(연출 이승훈/2006/16분 30초/DV/stereo/컬러)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근로조건과 작업을 하면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일상적인 내용을 통해 2001년 이후 약 550명의 조합원이 3번의 타워크레인에서 왜 고공투쟁을 할 수 밖에 없었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작품.
13. <택시블루스>(연출 최하동하/2005/105분/DV/mono/컬러)
관찰자인 택시기사(연출자)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서울. 이 영화는 그들이 살아내는 도시적 삶과 종속 당한 일상의 풍경들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14. <동백아가씨>(연출 박정숙/2006/86분/DV/stereo/컬러)
소록도의 한센인들은 1931년부터 일본에 의해 강제 수용되어 철저한 격리정책을 당했으며,
가족과의 생이별은 물론 모진 학대와 만행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다. 아직까지도 그곳에서 생활하여 떳떳하게 살지 못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이제 정부차원의 대응과 일반인들이 갖는 한센인들에 대한 편견의 해결을 촉구하는 작품.
웹사이트: http://www.cinematheque.seoul.kr
연락처
인디다큐페스티발2006 02-362-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