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 전국 두 번째 여성 직장예비군 창설...유사시 의료와 구호활동, 급식지원 등의 임무 수행

부산--(뉴스와이어)--육군 53사단과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용림 53사단장을 비롯한 군관계자와 이경훈 부산시 정부부시장, 여성예비군과 가족, 구·군 방위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 여성 직장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내 고장, 내 직장은 내가 지킨다’는 기치 아래 지난 1968년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이래 여성 직장예비군은 지난 1996년에 강원도 양구군청 여성 직장예비군이 처음 창설됐으며, 부산시청 여성 직장예비군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향토방위에는 남녀가 따로 없고 내 직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뭉친 스물여섯 명의 부산시청 여직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9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예비군소대로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 창설된 부산시청 직장 여성 예비군들은 지난 해 말 부산시청 예비군중대의 발의에 따라 3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의 스물여섯 명의 부산시청 직원들이 여성의 국방참여 확대와 향방작전태세에 기여하고자 자원하였다.

이들은 향토예비군 편성카드 작성과 제출, 병무청과의 행정절차 등의 창설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5일에는 53사단 동래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제식훈련과 사격, 창설식 예행연습 등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또한, 군복과 군화를 맞추는 등 창설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이들은 부산시청 직장예비군중대의 소대로 편성돼 유사시 의료와 구호활동, 급식지원, 홍보 등의 향방작전 지원과 재해재난 발생시 구호활동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초대 소대장을 맡은 원옥주(49, 시민봉사과)씨는 “국방과 안보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있는 세태에 여성들도 향토방위의 당당한 주역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지원했다”며 “처음으로 소총 방아쇠를 당길 때의 느낌과 명중된 표적을 직접 확인했을 때의 기쁨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rmy.mil

연락처

53사단 공보관 010-5078-795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