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정부 석유비축사업 주먹구구식”
국회 산자위 김기현의원(한나라당 울산 남구을)이 석유공사로부터 <06.7월 현재의 전국 비축기지별 비축량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일부 기지의 경우 비축율이 지나치게 낮거나 심지어 일부 비축물품은 비축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각 시설별로 ·원유 ·제품(휘발유/등유/ 경우) ·LPG 등을 저장하여 유사 시에 대비하고 있는데, 금년(06년) 7월 현재 원유의 경유 거제기지는 저장용량 4,745만 배럴에 대해 3,923만8천배럴을 비축하여 충유율이 83%인 반면 여수기지는 저장용량 3,325만3천배럴 중 885만1천배럴을 충유하여 충유율이 27%에 불과했다.
구리기지의 경우 휘발유 저장용량이 5만1천배럴인데 비축량이 전혀 없는 실정이었다. 서산기지의 경우도 전체 저장용량 360만 배럴 중 제품 비축량이 30만9배럴에 그쳐 충유율은 9%에 불과한 실정이었고, 이마저도 휘발유 저장용량은 60만 배럴, 경유는 180만 배럴이나 두 가지 제품 모두 비축량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등유(저장용량이 120만 배럴)로 30만9천배럴만 저장되어 있었다.
김의원은 “석유공사가 제시하는 전국 비축기지의 평균 충유율은 60%에 이르고 있으나 기지별 편차가 심각할뿐더러 구리, 서산 등 일부 기지의 경우 대규모 저장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휘발유 및 경유 제품을 전혀 비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예산낭비와 함께 에너지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석유공사 비축체계를 전면 재검토하여 제대로 된 비축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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