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인천시당 논평 - 문학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철회하고 시민의 품으로!

인천--(뉴스와이어)--오늘 일간지에 국방부가 중기국방계획에 따라 추진해온 차기유도무기(SAM-X) 도입사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인천 문학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발표되었다.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도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후된 나이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독일에서 패트리어트 발사대와 미사일 등 잉여장비를 도입하고 지상통제장비는 미국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한다.

비류가 미추홀을 세워 도읍한 이래 면면한 인천의 역사와 함께 한 인천사의 상징이자 인천문화의 중심지가 바로 문학산이다. 인천시민들은 문학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철회 및 시민공원 조성을 위해 국방부의 차기유도무기 배치사업 예산400억을 10억원으로 대폭 삭감 시키는 등 문학산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받기위한 서명운동 등 활동을 전개해 왔고, 그 기간도 이제는 1년이 넘어 가고 있다.

인천시 전체면적 980㎢(2002년 기준)에서 인천의 산림 녹지는 6대 도시 중(평균 52,4%)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부족한 녹지면적에 도심 녹지축이 단절돼 있고 남구, 중구, 동구를 비롯한 도심내에 공원과 녹지면적이 심각하게 부족한 형편이다. 설상가상 경제자유구역, 택지개발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 도로터널 증설로 녹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해 대부분의 예산이 삭감된 차기 유도무기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은 자기 부처 확장논리에만 골몰한 것이며 더구나 문학산 나이키 미사일 부대를 8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영종으로 이전해 놓고 그 곳에 또다시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려는 국방부의 계획은 시민의 쉼터를 돌려 주지 않겠다는 발상이라고밖에 볼수 없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전략계획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국방부의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인천시와 해당 자치단체는 국방부의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계획 반대에 적극 나서야하며, 지난 50년 동안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문학산 군부대가 반환되어 역사유물이 복원되고, 시민휴식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2006년 10월 2일
민주노동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김성진)

웹사이트: http://incheon.kdlp.org

연락처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선전홍보국장 박언주 032-522-1117
017-216-135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