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고통 받는 한국의 십대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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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코리아
2006-10-08 13:48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도브가 아시아 지역의 십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연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9%의 한국 십대 소녀들이 17세가 되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무려 59%의 십대 소녀들이 자신의 외모 개선을 위하여 향후 성형수술을 할 용의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두 항목의 수치 모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한국 십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우려되는 부분은 십대 소녀들이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싶은 열망 때문에 아주 어릴 때부터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응답한 십대 소녀들 가운데 3%가 몸무게 관리를 위하여 먹은걸 토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할 때 십대 소녀들이 특히 몸매를 매우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브는 이번 연구를 아시아 9개국 15세~17세 사이의 여성 청소년 1,000여명과 성인 여성 1,8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이 조사연구는 77%에 달하는 한국의 십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한 불만족으로 여러 활동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모에 관한 인식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음을 보여주었다. 많은 소녀들이 14세를 자신감 형성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 시기로 꼽아 해당 시기의 올바른 가치관에 관한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연구 결과 십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하여 만족하는 비율을 매우 낮으며, 이와 관련한 자신감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한국의 십대 소녀들의 49%가 다이어트를 시도하였으며, 3%는 먹은 것을 토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 심각한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려 59%의 십대 소녀들이 자신의 외모를 개선하기 위하여 향후 성형수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연구는 낮은 자신감이 십대 소녀의 일상생활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도 초점을 두었다. 많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한 불만족으로 학교를 빠지거나, 사회적 모임을 피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등 사회적 활동과 학문적 활동을 모두 기피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한국 십대 소녀들의 경우 77%가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피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전세계 십대 소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항목에 대한 질문에 72%의 답변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아시아 십대 소녀들 중 27%가 사회적 모임을 피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사실상 또래 친구들과 관계형성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상당수의 십대 소녀들이 낮은 자신감 때문에 자신의 교육, 장래 직업능력 개발, 건강유지를 위하여 꼭 필요한 활동들을 피하게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개인의 더 나은 발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십대 소녀들 중 17%는 실제 학교를 빠진다고 털어놓았으며, 취직면접에 불참하는 경우가 18% 그리고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도 17%에 달했다.

같은 내용을 전세계 대상 조사연구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하다. 유럽 등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아시아의 십대 소녀들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인해 여러 가지 활동을 기피하거나 일상 생활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는 경향이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자신감은 십대 소녀들의 발전을 지연시키고, 올바른 성장을 방해한다.

이번 연구에서 아시아 십대 소녀들은 이러한 외모에 대한 불만족으로 더욱 내성적인 측면을 보이거나 정상적인 삶에 필요한 활동을 포기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할 때 십대 소녀의 24%는 그냥 집에 있겠다고, 25%는 TV를 보겠다고 답변하여 운동이나 가족 혹은 친구와 대화를 하겠다는 긍정적인 대답은 하위 순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답변 역시 유럽과 북미의 상당수의 십대 소녀들이 운동이나 가족과 친지와의 대화를 하는 등의 항목을 선택한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즉, 아시아의 십대 소녀들이 자기 격리 양상이 더욱 심각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다루는 건설적 방안을 찾지 못하여 더욱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 비하여 한국의 십대 소녀들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할 때 네일케어나 헤어케어 등의 미용관리를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교적 가족 및 친구와 대화를 하는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14세라는 나이는 아시아 전역의 십대 소녀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각하게 되는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은 어릴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십대 소녀 시절에 다양한 요소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평생 동안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시기에 긍정적 자신감 발달의 성패가 좌우되며, 이는 십대 소녀들에게 매우 중요한 점이다.

아시아의 십대 소녀들 스스로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그들 주변의 다른 여성들, 즉 어머니와 동성 친구들이라고 답변하였다. 십대 소녀 중 42%가 아름다움과 신체 이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동성 친구들이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36%의 응답자가 어머니라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십대 소녀들이 동성 친구들에게 영향을 받는 비율이 60%로 높은 편이었으며, 저명인사나 가수와 같은 유명인사로부터 영향을 받는 비율이 26%로 그 다음을 이루었다. 또한 어머니라고 답한 비율은 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주장은 성인 여성중의 3/4이 아름다움과 이상적인 미에 대해 어릴 때 어머니와 더 많은 대화를 했더라면 자기 스스로를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답변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72%의 십대 소녀들이 성장하면서 엄마와의 대화를 더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답하여 모녀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대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이 십대 소녀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어머니를 비롯한 그들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다. 십대 소녀들의 자신감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자신감을 향상 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십대 소녀들 스스로도 이 문제의 깊이와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이슈를 사회 문제로 더 부각 시키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십대소녀에 대해 우리는 어떤 책임이 있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도브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십대 소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도브의 의무는 여성들이 날마다 스스로를 더 아름답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는 우리가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며, 바로 우리 사회가 현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도브는 한국에서 십대 소녀와 여성의 아름다움에 관한 올바른 인식 형성 및 자신감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청소년연맹 및 한국여성민우회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특별 프로모션 세트 판매, 웹사이트 모금 등 여러 활동을 통하여 도브 리얼뷰티 교육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브 리얼뷰티 교육기금의 목표는 어린 소녀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십대 소녀의 어머니, 동성 친구들, 그 밖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상호협력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아름다움, 자신감, 그리고 아시아의 십대’에 관한 인식 조사
- 조사대상 국가: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 조사표본: 15세~17세 사이의 여성 1,000명(한국인100여명) 및 성인 여성 1,800여명 (한국인 200여명 참여)
- 조사기관: 밀워드 브라운

웹사이트: http://www.unile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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