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휴대폰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미사용 포인트가 ‘03년 이후 금년 8월말 현재까지 1조 3,327억 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포인트는 제휴점에서 현금 1원과 동일하기 때문에 금액으로도 1조3,3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의원(한나라당 구미·을)에게 제출한 ‘휴대폰 멤버쉽 포인트 이용현황’에 따르면, 미상용된 멤버쉽 포인트가 ‘04년 3185억 포인트(LGT제외) ’05년 4,168억 포인트 ‘06년 8월말 현재 6,013억 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사용 포인트는 이월이 되지 않고 연도말에 자동 소멸된다.

업체별 미사용 포인트는 ▲SKT가 ‘04년 1,436억, ’05년 1,837억, ‘06년 8월말 3,195억 포인트로 가장 많았고 , ▲KTF는 ’04년 1,749억, ‘05년 1,710억, ’06년 8월말 1,996포인트로 나타났으며, ▲LGT는 ‘05년 581억, ’06년 8월말 현재 822억 포인트가 남아있었다.(LGT는 미사용포인트를 05년도부터 집계함)

포인트 미사용율은 ▲SKT 고객이 ‘05년도 4,168억 포인트중 1,837억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아 미사용율이 44%로 가장 낮았으며, ▲KTF 고객은 2,516억 포인트중 1,710억 포인트를 남겨 미사용율(67%)이 가장 높았고, ▲LGT 고객도 879억 포인트 중 581억 포인트를 남긴 것(미사용율 66%)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8월말 현재까지 이동통신 3사가 고객에게 부여한 포인트 7,876억 포인트중에 6,013억 포인트를 남겨 76%의 미사용율을 나타내고 있어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멤버쉽포인트는 제휴점에서 현금과 동일시 사용되고 있으며, 제휴점에서 사용시 사용금액의 50% 이상을 이통사가 제휴사(극장,빵집,외식업체 등)에 지급해주고 있으며(SKT 46%, KTF 56%, LGT 65%), 지난해 이동통신사가 제휴사에 지불한 금액은 SKT가 1,092억원, KTF가 447억원, LGT가 182억원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동통신사는 고객의 포인트 미사용으로 지난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렸고, 03년 이후 약 7,000억원의 이익을 올린 것이다.

이에 김의원은 “이통사의 멤버쉽포인트는 원가에 포함된 것이 분명하다.”며, “미사용포인트를 이월시키거나 아니면 통화요금을 인하해서라도 보전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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