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문예계간지 ‘ASIA ‘창간

포항--(뉴스와이어)--포스코청암재단은 재단의 대표 사업인 포스코 아시아 펠로우십의 일환으로 아시아 출신 한국유학생 장학과 아시아 인문사회연구 지원, 아시아 지역 전문가 양성, 아시아 우수대학생 장학사업 착수에 이어 지난 5월 8일에 아시아 최초의 문예계간지 ‘ASIA’를 창간하였다.

이번 여름호로 첫 선을 보인 ‘ASIA’는 한국과 아시아 문화 예술인들과 지식인들이 필자로 참여하여 아시아 각국의 문학과 예술, 사회를 읽어내고 그 가치를 공유하려는 취지로 창간됐다.

문학을 통해 아시아인의 내면적 소통을 꾀하는 이 계간지는 아시아의 창조적 상상력이 자유롭게 출입하는 정신적인 자유무역지대를 표방하고 있다.

잡지는 아시아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한국에서 발간되며 각국 필자들의 글은 한글과 영문으로 번역해 함께 싣는다. 발행인은 소설가 이대환씨, 주간은 소설가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맡았으며 문학평론가 김재용 원광대 교수와 방민호 서울대 교수, 영화제작자 차승재 동국대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창간호에는 일본의 우경화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작가이자 사상가 오다 마코토(74), 한국 시인 김지하(65), ’붉은 수수밭’의 중국 작가 모옌(51)이 아시아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의미를 쓴 글을 기고했다.

수하르토 정권에 저항하다 17년간 옥살이를 한 ’인도네시아의 양심’ 프라무디아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 글도 실렸다. 프라무디아는 이 잡지와 인터뷰 후 지난달 30일 81세로 세상을 떠나 한국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작가가 됐다.

베트남 작가 바오닌의 ’물결의 비밀’, 한국작가 오수연의 ’문’, 몽골작가 울찌툭스의 ’수족관’, 한국신인작가 하재영의 ’달팽이들’ 등 단편소설과 몽골의 칠라자브, 한국의 신대철 박두규, 중국의 옌리, 북한의 김철 등이 보내온 시도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번역돼 실려 있다.

아시아 대표 지성의 한 사람인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수필집 ’나는 애매한 일본에 살고 있다’를 읽고 중국 칭화대학 중문학과 왕쭝첸 교수가 답변서 형식으로 쓴 산문도 읽을 거리다.

문학평론가 김재용의 논문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아시아 작가의 연대’, 동화작가 이영희의 ’아시아 교류사-도깨비란 누구인가?-고대 동북아교류의 축을 찾아서’ 등도 창간호에 실렸다.

발행인 이대환씨는 발간사에서 “아시아펠로십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포스코청암재단과 아시아의 문학과 지성을 연결하는 공동 매체의 필요성을 느낀 국내 신예 작가들간의 인식이 일치되어 발간이 가능했다”면서 “아시아 각국의 문화예술을 이모저모 식으로 단순하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읽자’는 가치를 확고하게 추구하는 잡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잡지는 아시아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 뿐 아니라 한국문학을 좀더 폭 넓고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창간호는 1만부 인쇄해 2천부 정도를 외국의 한국학 연구소나 아시아 관련기관,재외공관,각 대학의 아시아 문학교수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가을호는 중앙아시아와 인도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포스코청암재단 개요
포스코청암재단은 세계적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71년 설립하여 운영해 온 포스코장학회를 확대,개편하여 출범시킨 기업 공익재단이다.사업범위를 장학,학술,연구,시상 및 문화예술 분야로 넓히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공익활동을 위해 아시아까지로 확대했다. 아시아와의 교류,협력을 넓히는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인재육성을 위한 샛별 및 비전장학, 무료간병사업,포스코청암상 시상,NGO 활동가의 해외연수 지원, 스틸아트공모전 사업등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ostf.org

연락처

포스코 청암재단 양재운 팀장 054-279-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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