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
※ 포스코청암재단 3대 사업과 계획 (2009년 연간 기준)
포스코아시아펠로십 ▷ 펠로 700명 양성
지역 샛별장학 사업 ▷ 장학생 400명 육성
지역사회 무료 간병사업 ▷ 1000명 서비스
아시아펠로십 강화 … 공동번영 추구
아시아는 최근의 경제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GNP도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창출할 정도로 거대 시장이 돼 가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국가에서 전략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아시아펠로십(POSCO Asia Fellowship)’을 펼쳐 아시아에서 한국의 역할 증대와 포스코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
아시아 출신 한국 유학생 장학=아시아의 젊은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 문화에 대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25명씩 선발해 한국 내 국제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시키며 2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보내는 유학이 아니라 외국인을 한국에서 공부하게 하는 ‘불러오는 유학’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05년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3개국에서 4명, 2006년부터는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등 15개국 25명으로 확대한다.
한국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한국에 대한 심층 이해와 상호 협력 네트워크도 다질 수 있다.
아시아 우수 대학 장학
아시아 13개국 24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우수 인재들이 장차 자국과 아시아의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2005년에는 중국의 베이징대와 칭화대, 베트남의 하노이국가대와 호치민국가대 등 8개 대학 1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대상을 7개국 18개 대학 440명으로 늘려, 장학금 2억 40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2009년에는 대상국가를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까지 확대해 13개국 24개대 600명에게 3억 2000만원을 지급한다.
아시아 우수 대학을 지원하는 민간 차원의 최초 장학 모델로 포스코와 아시아 대학 인재들과 우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포스코 브랜드 파워도 제고할 전망이다.
아시아 인문·사회 연구 및 포럼 개최=아시아 지역의 공동 이해와 발전을 위해 아시아 인문·사회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과제는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20개가 선정된다. 아시아 각국 대학의 전임교원 이상이 응모할 수 있으며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최종 연구보고서는 1년 후 제출하고 내년 3월에 열리는 제1회 포스코 아시아 포럼에서 발표한다.
포스리와 공동 시행하는 이 사업은 아시아 지식인으로 하여금 역내 국가 간 인문·사회 핵심 이슈들을 심층 연구,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아시아인의 번영과 평화에도 보탬이 된다.
아시아 지역 전문가 양성=아시아 각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인을 지원해 해당 국가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갖춘 지역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국이 상주 대사관을 설치한 32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10명씩 선발하며 2009년부터는 대상을 30명으로 늘린다. 연간 장학금을 인당 2만 2000달러로 최대 5년까지 지원하는데, 2009년부터는 연간 장학금이 5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해당 국가의 경제·사회·문화를 심층 연구하고 삶의 방식을 체험한 지역 전문가들은 한국과 해당 국가와의 상호 이익과 신뢰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다.
아시아 문학지 발간
아시아 최초로 아시아 문인들이 모여 아시아 문화와 가치를 심층 연구하는 문학지를 발간한다. 학자·교수·문인들이 아시아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담론을 펼친다. 문화적 동질성과 다원성도 심층 연구한다. 시·소설·수필·평론 등 문학 장르 전반을 다루며, 그림이 있는 시·테마 특집·명사대담·연재물을 계간으로 발행한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국내 문단의 젊은 신예작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최근 아시아 각국의 한류물결을 지속 가능한 문화현상으로 발전시키고 한국을 아시아의 문화 허브로 키워 나가는 국가적 전략에도 도움된다.
샛별장학회 시행 … 인재육성
포스코는 국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해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해 왔다.
지난 1971년 포스코교육재단을 설립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14개 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포스코청암재단의 전신인 포스코장학회도 만들어 지역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6년에는 포항공대를 설립하여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기존의 지역사회 장학제도를 발전적으로 확대해 샛별장학을 시행한다.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지역의 우수 고등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미래 핵심인재로 육성한다.
대상은 포항 28개고, 광양 7개고 등 35개 고등학교의 1학년 중 성적순위 4% 범위 내 학생이며, 기존 장학금(부모회사 학자금도 포함) 수혜자는 이를 포기할 때 응모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 매년 100명을 선발하며 2009년부터 연 4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매년 150만원의 장학금과 전국 20위권 이내 우수 대학 입학 시 입학축하금 500만원도 받는다.
종전의 지역 장학이 시혜성이 강했기에 이를 개편, 선택과 집중의 차원에서 성적 우수 고교생으로 특화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한다는 포스코의 기업이념을 적극 실천하는 것이다.
무료 간병사업 추진 … 양극화 해소 동참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2005년 말 현재 전 인구의 9.1%인 438만명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핵가족화로 인해 노인 간병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간병사업을 도입했다. 간병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무의탁 환자, 중증장애인 등이 대상이며, 시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고 최장 3개월간 간병한다.
간병 도우미는 저소득 여성 가장이나 재취업 희망실직자 중에서 심사를 거쳐 35명을 선발한다. 간병 도우미들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기초간병, 간단한 물리치료, 욕창관리, 목욕 지원은 물론 조리·식사 보조, 의류 세탁, 생활 필수품 구매를 돕는다.
포스코청암재단이 사업을 총괄 기획하고 실업극복국민재단이 사업 진행을 관리하며 지역의 복지단체가 협력단체로 참가해 오는 5월부터 착수한다. 먼저 지역사회부터 시행하고 2009년부터 도우미를 50명까지 늘려 연간 1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간병사업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저소득 취업희망 여성들에게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특히 소외계층에게 무료 간병을 제공함으로써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니인터뷰] 최광웅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아시아 공동발전 지혜 모아 더 나은 미래 열기에 매진
△아시아펠로십을 추진하는 이유와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오늘날 미래학자와 세계의 지성들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 아시아는 무역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입니다. 구미의 여러 나라와 민족들이 200여 년 걸려 달성한 경제기반을 아시아인들은 불과 30년 안팎의 단시일에 해냈습니다.
아시아의 기적은 아시아인의 역사와 전통, 문화의 소산입니다. 이제 아시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이해하고 공동 발전의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아시아펠로십도 이런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일차적으로 한국과 아시아 각국과 장학·학술·연구 분야에서 교류를 촉진합니다. 교류는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관과 삶의 양식을 만듭니다. 나아가 사회·경제적 변화를 수반해 역내 국가에 ‘한국적 가치와 문화’ 전파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펠로십이 본격화되면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아시아 내 한국의 역할 증대라는 국가적 전략을 뒷받침하고 포스코 브랜드 파워도 높아질 것입니다.
△무료 간병사업이 궁금합니다.
노인들이 요양시설의 도움을 받으려면 월 70만~25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저소득 소외계층에게는 거의 불가능합니다.재단은 비용문제로 보호받지 못하고 힘들게 지내는 저소득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습니다.
우선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부터 착수합니다. 사업효과가 있으면 정부 지원과 연계해 간병인을 확대하고 대상지역도 늘려 보다 많은 소외계층이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용 없는 성장시대를 맞아 취업희망 여성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어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가족의 책임이었던 노인수발문제에 저희 재단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족의 부담이 한결 덜어지고 노인들도 노후 질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소득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포스코청암재단 개요
포스코청암재단은 세계적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71년 설립하여 운영해 온 포스코장학회를 확대,개편하여 출범시킨 기업 공익재단이다.사업범위를 장학,학술,연구,시상 및 문화예술 분야로 넓히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공익활동을 위해 아시아까지로 확대했다. 아시아와의 교류,협력을 넓히는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인재육성을 위한 샛별 및 비전장학, 무료간병사업,포스코청암상 시상,NGO 활동가의 해외연수 지원, 스틸아트공모전 사업등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ostf.org
연락처
포스코 청암재단 양재운 팀장 054-279-0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