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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코스닥 034950
2006-10-12 13:35
서울--(뉴스와이어)--알루미늄 가공업체인 대한은박지공업㈜의 장기 신용등급이 지난 8월 정기평가를 통해 BBB-(안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등급 하향의 주된 요인으로 대상 회사의 사업역량 및 재무구조 변화를 들 수 있는 가운데 국내 알루미늄업계가 처한 영업환경도 감안된 바, 금번 신용평가를 계기로 국내 알루미늄 산업의 환경변화 및 신용평가 이슈를 정리해 보았다.

알루미늄 산업은 크게 제련업과 가공업으로 나뉘며, 국내에는 알루미늄 제련업이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가공업은 판재업계, 압출재업계, 박재업계로 세분될 수 있다. 알루미늄 생산 공정은 일반적 비철금속 생산체계인 제련단계와 가공단계로 구분이 가능하다. 제련업은 원광석(보크사이트)을 중간재인 알루미늄괴(INGOT)로 만드는 과정이며, 국내 제련업은 높은 전기 사용 등에 기인한 원가 부담으로 1990년 이후 사라진 상태이다. 가공업은 알루미늄괴(INGOT)를 소재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가공방식에 따라 주조, 압연, 압출 세가지로 구분되나, 산업분석 목적으로는 1차 및 2차 압연공정 시설을 보유한 알루미늄판업계(판재업계), 2차 압연공정 시설만을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박업계(박재업계), 그리고 압출산업을 영위하는 알루미늄압출업계(압출재업계)로 구분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

판재업계는 독과점적 시장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박재업계와 압출재업계는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가공업은 알루미늄 소재가 갖는 특징, 즉 경기민감성, LME 수입가격 등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나, 업계별로 다소 상이한 특징도 지니고 있다. 최근 실적 추이도 이러한 업계별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바, 판재업계의 경우 독과점적 시장 구조에 기인한 지배력 확보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된 반면, 박재업계와 압출재업계는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익성이 급격하게 저하된 상태이다. 박재업계의 실적 저하는 2차 가공업체가 갖는 저마진 수익구조, 박재 수입 증가에 따른 판매 감소, 원화강세에 기인한 수출 채산성 저하에 기인하며, 압출재업계의 실적 저하는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 새시 수요가 건설경기 침체 및 PVC 새시(Sash)의 점유율 확대로 감소한 가운데, 업계내 과다 경쟁구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의 관점에서 판재업계는 LME가격 및 환율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이, 박재업계는 안정적 거래처 확보 여부가, 압출재업계는 새시 시장 점유율 추이와 산업용 소재 관련 기술력 보유가 주요 이슈로 판단된다. 가공업체는 기본적으로 LME 가격과 환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지만, 업계별 특징을 고려해 볼 때 신용평가에 있어 차별화된 검증도 요구된다. 즉, 판재업계의 경우 외생변수인 LME 가격과 환율변동 리스크 대응력 확보 여부를, 박재업계는 안정적 거래처 확보를 통한 원가 부담 전이 능력을, 압출재업계는 새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 여부 및 산업용 소재시장의 성장에 따른 관련 기술력 보유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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