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총장 기자회견
우리 대학교는 공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정성으로 1948년 도립 2년제 대학으로 출발한 후 1954년 국립4년제로 승격되었고 1991년 종합대학교로 발전한 이래 예산농업전문대, 공주문화대, 천안공업대와 통합을 거듭하면서 교수 530명에 2만명의 학생이 수학하는 국립대학 7위권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공주-예산-천안의 다원화된 캠퍼스를 대통합하는 화합의 길을 찾고 아울러 지역기초단체와 연계한 캠퍼스별 특성화를 심도있게 추진하여 대학의 내실과 생존권을 지켜야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천안캠퍼스의 경우 지역사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2년제 공대가 위치하였던 천안캠퍼스는 이미 2개 학년만으로도 그 수용능력이 포화된 상태입니다.
예산 캠퍼스는 통합된지 15년이나 지났으나 아직도 지자체와 대학의 협조가 순조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양 지역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교명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학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오늘날 대학들은 전과 같지 않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립대학 법인화가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이고, 신입생 충원율과 졸업생 취업률 등 중요 지표를 법적으로 공개시키는 대학정보공시제도의 시행, 입학자원의 급속한 감소 등의 심각한 어려움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의 경우, 4개 캠퍼스지역 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고비용,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학 발전 지원 부족 등도 대학 발전에서 극복해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교명 변경과 관련하여서는,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과 통합 과정에서 논의가 있었고,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과정에서 양 대학 책임자가 2004년 2월에 서명한 통합추진기본합의서에 제3의 이름으로 변경하기로 상호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94년에는 대학 구성원의 합의로 ‘충청대학교’로의 교명변경을 결의한 적도 있고, 2004년에는 ‘한국대학교’라는 교명을 1순위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교명 변경은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10년 이상된 우리 대학의 숙원 사업입니다.
참고로, 교명을 변경하게 되더라도 공주사대의 역사와 전통을 우리 대학 발전의 큰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과대학 명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므로 사범대학 명칭을 “공주사범대학”으로 개칭하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저는 교명변경과 함께 공주캠퍼스를 지금의 규모보다 확대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미 한민족교육문화센터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에게 제안하여 2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도관계자 및 시관계자와 협의 진행중에 있습니다.
친애하는 공주시민들께서는 교명 변경에 대한 우리 대학이 안고 있는 고뇌를 십분 이해하여 주시고 우리대학교가 국내에서 우뚝 솟고 세계 속에서 웅비할 수 있도록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지원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지난 8월에 이미 공주시청에 위원 추천을 공문으로 제안한 바 있으므로, 참여할 위원들을 추천해 주시면 앞으로 교명변경과 본부이전 문제에 대하여 적극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공주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대학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애정을 주시고 계속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2006. 10. 12
공주대학교 총장 김 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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