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현대차그룹이 서울 뚝섬 서울숲 옆에 110층 초고층 자동차 테마파크 빌딩 건설을 추진하며 성동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역은 현재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되어 5층 이상의 건축이 제한돼있으며 만약 용도변경이 이루어져 건설이 추진된다면 서울숲은 특정 기업의 정원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83번지 일대 9천 492평의 부지에 지상 110층, 지하 7층의 규모로 가칭 ‘서울 포리스트 워터프론트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자동차 테마파크를 비롯하여 컨벤션센터와 전자·정보기술 연구개발센터, 그리고 총 80여 층에 호텔 및 사무실이 들어서 현대차그룹의 부동산 장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대상 부지 9,492평은 계열사 현대제철 소유 6,705평과 함께 국·공유지 2,787평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이 지역은‘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이 제한된 상태이다. 그러나 이 일대가 상업지역 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편입되어 건설이 가능해진다면 결국 서울숲은 현대차그룹의 보기 좋은 정원으로 전락해버리고 말 것이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이 일부 주상복합 건물의 앞마당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며 용산공원 내 상업지구 변경을 반대해 오고 있다. 뚝섬 역시 지난 2005년 서울시가 서울숲을 조성하며 현대철강(당시 INI스틸)의 용도변경 요구에‘종상향 조정이 될 경우 서울숲은 현대철강 만을 위한 공간이 돼, 공원 조성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라고 밝힌바있다. 앞으로도 서울시가 일관된 정책을 펼치고자한다면 용도변경은 절대로 허가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은 서울시민 모두의 것인 뚝섬 서울숲 근처에 거대 상업 건물을 짓겠다는 억지스런 계획을 하루 속히 접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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