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촌 흑연광산사업 사실상 졸속 추진
광진공이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산자위, 울산 남구 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진공이 2005년 12월 12일 전기공사 공정진척도를 조사한 결과 20% 공정에 불과했음에도, 그후 준공식을 치를 때까지 최종적인 전기 공사완료에 대한 감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06.4.14. 준공식행사 점검차 방북한 결과에도 전력공급 상황이 특고압 89KV, 주파수 46hz에 불과해 표준전압 110KV, 주파수 60hz에 훨씬 미치지 못하여 사실상 흑연생산 가동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진공은 2006.4.27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광업협회 등 80개 기업체를 포함 147명이 참석한 초호화 준공식을 억지로 개최하였으며 이후, 계속된 전압의 불안정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생산은 시작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광진공은 2006.5.3 이후 기술자를 북한에 파견하지 않아 굴삭기, 덤프트럭 등 각종 기자재에 대한 장비유지 상황조차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이 지난 9월 30일 주파수 변환기 제작을 완료하겠다는 취지로 초청장을 보냈지만 사장 부재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은 “광진공이 이 사업에 약 6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관리자 1명 조차 현장에 없어 장비 실태 및 광산운영 현황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각종 장비와 투자설비시설이 녹슬은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eut.co.kr
연락처
김기현의원실 02-784-6334
-
2007년 2월 22일 1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