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전체 전시품 중 94.4%에 달하는 3,163여점이 내구연한 및 교체기한을 경과해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구미을)이 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앙과학관 및 서울과학관의 전시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앙과학관의 전시품 3,185점 중 노후와 관련이 없는 자연사류와 골동품을 제외한 2,437점의 99.7%(2,340점)가 교체주기 5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학관 역시 전체 전시품 3,755점 중 자연사류와 골동품을 제외한 913점의 90.1%(823점)가 내구연한 및 교체기한을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시품의 종류별로는 모형류가 1,377점으로 가장 많았고, 전시물을 설명하는 표지판 등의 패널류(1,167점)와 상영을 목적으로 하는 영상류(90점)가 뒤를 이었다.

이렇듯 똑같은 전시물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관람객들은 꾸준히 줄어, 중앙과학관의 관람객은 ’03년 81만 명에서 ’05년 76만 명으로 서울과학관은 ’03년 210만 명에서 ’05년 188만 명으로 감소했다.

입장료 수입 역시 ’03년 5억 7천만 원에서 ’04년 4억 2천만 원, ’05년 4억 천만 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김의원은 “과학관에 전시되고 있는 전시물의 적기교체를 위해서는 연간 약 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절반도 안 되는 9억 5천만 원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아 적기교체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의원은 “똑같은 전시물이 반복된다면 관람객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예산증액을 통해 과학관이 대국민홍보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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