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웹사이트의 취약성을 이용한 홈페이지 위변조 및 악성코드 유포등이 급증함에도 불구, 과학기술부 산하 27개 기관이 웹방화벽을 구축하지 않아 해킹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구미을)이 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과학기술부 산하기관 웹방화벽 구축 현황’에 따르면 전체 35개 기관 중 27개 기관의 웹방화벽이 미구축되었다.

전체 35개 기관 중 고등과학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한 8개 기관만이 웹 방화벽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원자력 의학원을 비롯한 9개 기관은 현재 구축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웹 방화벽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서비스되는 웹 애플리케이션(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취약점을 악용, 내부의 중요한 정보를 빼내는 ‘웹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여러 대학과 기업체들이 서둘러 웹 방화벽을 도입하고 있음에도, 국가의 주요기술개발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부 산하기관들만이 유독 방화벽의 중요성에 대해 무관심한 상황이다.

특히 웹 방화벽 미구축기관들의 올해 보안관련 예산이 16억원에 이르는 데에도 불구하고, 서버당 2백만 원~5백만 원에 불과한 웹 방화벽은 구축되질 않아 등잔 밑이 어둡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의원은 “홈페이지 변조나 변조된 홈페이지를 통한 악성코드 유출 등 웹 해킹이 급증하고 가운데 공공기관이 앞장서 웹 방화벽의 설치필요성을 알려야한다”며 “특히 과학기술부의 경우 유출되어서는 안 될 많은 자산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하루 속히 예산을 투입해 웹 방화벽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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