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스톡홀롬 무역관, 관장용 컴퓨터 포함 데스크탑 무려 5대 도난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북한 핵 실험 사태에 이어 駐中 광저우(廣州) 총영사관 김모영사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신원 불명의 협박범으로부터 암호해독 프로그램을 넘기라는 협박을 받는 등 해외공관의 보안사항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준 해외공관인 KOTRA 무역관이 물품 도난 사고를 안일하게 처리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산자위, 울산 남구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년(06년) 1월에 스톡홀롬의 무역관이 도난 피해를 입어 데스크탑 컴퓨터 5대, 관장 서류가방과 USB 등의 중요 물품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단순 도난사건 정도에서 마무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와 같은 중대 사안들이 보안사고로 분류되어 처리되지 않고 대부분 단순 도난사건으로 처리되어 데스크탑, 노트북 등의 가치보다 훨씬 중요한 저장된 자료 내역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물건의 구입가에 대해서만 내구연한을 따져 감가상각 처리되고 마는 실정이라는 점이다.

KOTRA의 업무상 데스크탑, 노트북은 업무사항을 비롯하여 국내기업의 투자계획, 일정, 애로사항 등 기업의 중요정보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보안이 요구된다.

김의원은 “중요보안장비 도난, 분실을 산자부 - KOTRA 본사 - 현지 무역관 모두 충분한 조사 없이 단순 도난으로 처리하면서 마치 책임을 다했다는 식으로 정리하는 것은 그야말로 심각한 보안 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기업정보의 중요성과 국가안보 차원에서 해외무역관의 보안의식 강화와 철저한 보안장비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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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원실 02-784-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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