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1억원이상의 고가의 장비중 58.3%의 장비가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구미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를 58.3%나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장비들이 실제로 연구에 활용되고 있어, 그 연구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고가의 첨단연구장비를 개발, 설치하여 재정적으로 장비를 구입하기 힘든 국가적 대형연구사업 및 중소기업의 연구사업에 지원하는 역할을 주요임무로 삼고 있다.

하지만,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를 연구에 그대로 이용하고 있어, 그 장비를 이용해 도출된 연구결과물에 대한 신뢰성이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동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1억원이상의 고가장비 204개 품목 가운데 119개 품목이 내구연한을 지난 상태다. 특히, 내구연한을 3년이상 초과한 품목이 전체장비 중 30%에 달해 시급한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1992년도에 설치된 지방소재 각 지역센터에서 노후화 장비의 비율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1억원이상 전체보유장비 내구연한 초과 장비의 비율이 광주센터의 경우 65.2%, 부산센터의 71.4%, 그리고 대구센터의 경우 72.2%로 나타났다. (표3참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의하면, 매년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신규장비구입 및 기존장비 노후화에 따른 노후장비 대체구입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동 연구원이 1억원이상 고가노후장비에 대한 대체에 투입된 금액은 3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김의원은 "7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내구연한초과 장비를 가지고 기초과학연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며, “노후된 장비를 가지고 실험한 연구결과가 어떻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김의원은 "특히, 지역센터의 장비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예산편성을 통한 실효성있는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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