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통신 네트워크 수요자 설문조사 결과 ‘이더넷 기반의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가 주류로 부상’

뉴스 제공
아이씨엔
2006-10-19 09:00
서울--(뉴스와이어)--공장 설비, 공정 제어 설비, 빌딩자동화, 인프라 부문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에 TCP/IP 이더넷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 프로토콜의 시스템 적용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 전문 월간지인 ‘월간 ICN(Industrial Communication Network)’이 2006년 10월 창간을 맞이하여 국내 산업계 종사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장 설비를 비롯한 도로, 철도, 수처리, 빌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더넷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가 향후 시스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대표적인 굴뚝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국내 제조업이 산업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적극 추구하면서, 굴뚝산업의 IT화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산업 현장 엔지니어들의 인식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내에 모든 산업 분야에서 산업 통신망으로의 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응답자들은 자사의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도입시기로 현재 구축완료/구축중(25.2%), 향후 3년이내(33%), 향후 5년이내(19.1%)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등 전체 응답자의 77.3%가 향후 5년이내에 산업 설비 전반에 걸쳐 활발한 산업 통신 네트워크의 도입과 구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

선두 5개 매체가 전체의 67%를 차지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각 프로토콜별 인지도면에서 산업 현장의 엔지니어들은 Ethernet/IP(17.7%), DeviceNet(15.4%), Industrial Ethernet(13.9%), Profibus(12.1%), CC-Link(10.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Modbus, CAN Open, EtherCAT, Interbus 등의 순으로 인지도를 보였다. 전통적인 DeviceNet, Profibus, CC-Link를 기반으로 (Industrial) Ethernet이 새롭게 산업 통신 네트워크 수요자들에게 적극 각인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현재 국내 산업 현장에 가장 많이 구축되어 있는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로는 Ethernet/IP(20.6%), DeviceNet(13.4%), Industrial Ethernet(12.1%), Profibus(11.5%), CC-Link(9.2%) 등 5개가 전체의 6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는 ModBus, CANopen, SERCOS, EtherCAT, Interbus 등이 전체 대비 2~7%의 현장 적용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가장 많이 구축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를 묻는 질문에서는 Ethernet/IP(17.5%), DeviceNet(16.4%), CC-Link(13.8%), Industrial Ethernet(13.2%), Profibus(12.9%)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 산업 현장 엔지니어들은 자신에게 인지도가 큰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가 국내 현장에도 많이 구축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Ethernet/IP와 Industrial Ethernet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볼 때, 국내 수요자들 대부분이 아직까지 Ethernet TCP/IP와 Industrial Ethernet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Ethernet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산업 현장에서의 구축 사례도 늘고 있지만 OA용으로 사용되던 이더넷 장비를 그대로 산업 현장에도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 안전성과 리얼타임을 위한 인증된 산업용 이더넷 장비의 사용이 필요한 시점이며, OA용으로 사용되는 범용의 Ethernet 장비와 Industrial Ethernet 장비에 대한 구분이 먼저 이뤄져야 할 때라고 분석된다.

산업 통신망 관련 정보 부재 호소

산업 자동화 관련 현장 엔지니어들은 적극적인 산업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 통신망 구축과 관련하여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초기 설치에 대한 비용부담(47.2%)과 관련 정보의 부족(32%)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아직은 시스템 확장성과 유지보수에서의 비용 절감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음에도, 시스템을 실제로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 대한 설득이 미흡한 실정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반적인 산업 통신망 기술에 대한 저변 확대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절박함을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산업 통신망에 대한 현장 구축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프로젝트의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관련 기술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얻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전문 기술 매체 및 통신 네트워크 관련 전시회, 기술 컨퍼런스 등이 국내 시장에서도 적극 추진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매체 및 이벤트를 통해 유저는 물론 시스템 개발자, 컨설턴트, 벤더들이 현장 적용 기술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요청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 통신망 구축에서의 최대 장점으로 대부분의 현장 엔지니어들은 향상된 시스템 성능(43%)와 유연한 확장성(26.5%)을 꼽았으며, 산업 통신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응답자도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산업 통신망이 가장 필요한 산업분야로는 전자/반도체(29.5%), 자동차(20.3%), 전력/수처리(10.5%), 인프라부문(9.6%), 화학/유화(9.2%)의 순으로 인식하였다. 국내에서 산업 통신망이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산업분야로는 전자/반도체(33.5%), 자동차(23.9%), 전력/수처리(10.2%), 화학/유화(7.5%), 우주/항공/해양(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동화 관련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이씨엔(www.ICNweb.co.kr)의 오승모 대표는 “산업계 대부분의 현장에서 이제는 이더넷이 통신 네트워크의 주류로 떠오랐음을 의미하며, 이는 이더넷이 오피스 부문에서의 대중화와 함께 기술적으로도 오피스에서의 한계를 넘어서 고정밀도와 실시간성이 요구되는 산업계로의 일대 약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ICN이 산업 자동화 관련 종사자들만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45일간 E-mail을 통해 설문조사 응답을 유도하여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답변자들의 업종별 구성으로는 전자/반도체(49.8%), 학교/연구소(2.6%), 식품/음료(2.9%), 자동차(6.8%), 전력/수처리(5.5%), 화학/유화(3.6%), 우주/항공/해양(1.6%), 철강/시멘트(1.6%), 가전(1.3%), 건축/빌딩(1%)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외에도 제약/의료, 인쇄/출판 업종에서 참여했다.

월간 ICN(Industrial Communication Network; 산업통신망)은 국내외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 표준화 추진현황을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국내 관련 산업 담당자 및 사용자들의 커뮤니티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ICNweb.co.kr

웹사이트: http://www.ICNweb.co.kr

연락처

아이씨엔 오승모 02-394-829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