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캄보디아에 정수시설 지원

광주--(뉴스와이어)--광주과기원이 두산중공업과 손을 잡고 캄보디아의 식수난과 환경문제를 해결해주는 협력활동을 펼쳐 UN 협력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특히 이번 지원활동은 광주과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기술과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민간기업의 경제적 지원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것이어서 그 의미가 새롭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허성관)에 따르면 광주과기원 국제환경연구소(소장 김경웅)와 두산중공업이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에 무상으로 정수시설을 지원하여 18일 현지에서 개수식을 가졌다. 이 날 씨엠립 도청에서 열린 개수식에는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해온 김경웅 국제환경연구소장과 씨엠립 도지사의 자문을 맡고 있는 이상기 변호사 등 관계자들과 씨엠립 부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씨엠립시는 앙코르와트 유적이 발굴돼, 한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을 포함해 관광객 수가 연간 12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한 도시이다. 하지만 최근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하천과 호수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극심한 식수난을 겪었다. 광주과기원과 두산중공업이 제공한 정수시설은 하루 60톤의 식수를 공급한다. 이로써 씨엠립 시민 2000명이 매일 안전한 식수를 공급 받게 됐다.

캄보디아 정수시설 프로젝트는 국제연합대학(UNU) 협력기관인 광주과기원 국제환경연구소가 지난해 여름 현지 수질조사를 통해 식수원의 오염원인을 확인한 후 정수시설 제작, 운송, 설치 등에 필요한 경비를 두산중공업에서 지원 받아 추진된 것이다.

김경웅 소장은 “국내 기업의 지원과 국내에서 개발한 정수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환경문제를 국제기구를 통해 해결하여 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광주과기원과 두산중공업의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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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혁신홍보팀 임성훈 062-97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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