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농업연구소, 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는 ‘이끼’ 대량 생산기술 마련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자생이끼들을 수집하여 인공재배 가능성이 높은 8종을 선발하고, 자연 상태에서 잘 자라는 환경조건을 구명하여 향후 대량생산 기술개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새로운 소득 작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위적인 대량생산에 의해 자생지 이끼의 무분별할 채취를 막음으로써 환경파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이들 이끼를 다양한 용기에 담거나 유통이 편리한 형태로 포장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머지않아 실내조경 및 실내 관상식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이끼는 지금까지 주로 산삼 및 인삼의 포장재, 식물원의 또는 고궁의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이용범위가 확대되어 실내식물로서 이용되고 있는데, 실내정원, 화분, 분경, 분재의 지피식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이끼는 주로 외국에서 수입되거나 산속에서 자생하는 이끼를 채취하여 판매하는 유통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생이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군락지에서의 무분별한 채취량도 덩달아 늘어나게 되었고, 이는 머지잖아 이끼 자생 군락지의 환경 파괴 혹은 일부 종의 멸종으로 이어질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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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원예과 남춘우 연구사 033) 330 - 7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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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7일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