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한 대학이 학생과 지역주민의 문화충족을 위해 진행해온 조그만 행사가 100회를 맞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바로 배재대학교가 격주 목요일마다 진행하는 ‘배재목요문화제’가 오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대학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100회째를 맞아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초청 공연을 갖는다.

목요문화제는 지난 2000년 4월 20일 ‘대전민속극단 우금치’의 공연 무대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문화제는 지식의 요람 대학인 대학에서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21세기에 맞는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민의 문화적 소양을 길러둔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배재목요문화제 무대에 올린 문화예술의 장르는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특히 지방의 특성상 초청하기 힘든 명사 및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 공연들 중에서도, 나이를 뛰어넘어 정열을 토해냈던 공옥진, 박동진, 안숙선, 조상현 선생들의 공연은 진한 삶의 의미와 평생을 한길만 고집했던 “원로 쟁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무대였다. 또 독일의 피아니스트 패트릭 오번, 기타리스트 에버스,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들의 초청공연은 국내에서 쉽게 감상할 수 없는 무대였다.

국내 유명 문학 · 예술가들도 주요 초청됐다.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건축가 승효상, 김진애, 양진석 등은 건축과 문화의 연계성과 건축이 주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시인 박동규 교수, 소설가 박완서, 공지영의 감성특강은 아름다운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배재목요문화제를 이끌고 있는 음악학부 채경화 교수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기획해 왔다”며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이웃문화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0회 특집 정명화 초청 독주회에서는 베토벤, 카사도, 브람스 등의 곡을 통해 첼로인생 50년의 선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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