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족 못하는 정부의 이동통신비 인하안
최근 정부는 국민들의 이동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3가지 안을 발표하고(▲SMS 20%, 데이터요금 20% 인하 ▲SMS만 30% 인하하는 안 ▲데이터요금만 30%) 그 중에서 데이터 요금을 30% 전격 인하하는데 당정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문 커뮤니티 세티즌(www.cetizen.com)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약 4,563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정이 제시한 3가지 안 중 가장 만족스런 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토론을 진행했다.
제시된 3가지 요금 인하안 중 과반수가 넘는 57.29%의 회원이 선택한 안은 ‘SMS 20%와 데이터 요금 20% 를 인하’하는 안이었고, 그 뒤를 이어 38.64%의 회원이 ‘SMS 만 30% 인하’안을 선택했으며, ‘데이터 요금만 30% 인하’ 안은 회원의 4.08%만이 선택해 가장 적은 수치를 차지하였다.
이번 토론에 참여한 대다수 회원의 한결 같은 의견은 “투표 문항이 모두 마음에 안든다” 라고 말해 소비자와 당정 관계자들은 크나큰 생각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의 이동통신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의 근본적인 문제 즉, 지나치게 높은 기본요금, 여전히 부과되는 KT/LGT의 CID 요금, 그리고 존재 의미를 잃어버린 신규가입비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지나친 폭리 구조로 인해 점차 사용자에게 외면 당하고 있는 무선데이터요금 30% 인하 결정은 이통사의 입장만을 고려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며 정부가 제시한 3가지 인하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세티즌 마케팅팀의 정석희 과장은 “정부는 이동통신비 인하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소비자들이 이동통신 요금비중 어떤 부분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고, 소비자에게 제시 되어지는 부당한 요금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시급하다. 이번 정부의 이동통신비 인하안은 소비자를 위한 정책이기 보다는 정부의 생색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세티즌닷컴 개요
세티즌 닷컴은 모바일 커뮤니티 사이트로서 여러가지 모바일관련 뉴스와 정보 컨텐츠를 제공하고 모바일 리뷰를 집중적으로 담당.
웹사이트: http://www.cetizen.com
연락처
세티즌(www.cetizen.com) 폰카뉴스 한수인, 02-539-0675, 이메일 보내기
-
2011년 7월 17일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