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종사자 암 발병 후 사망률 비종사자보다 5배

서울--(뉴스와이어)--원전종사자와 비종사자 간에 암 발생율은 비슷하나 일단 암에 걸리면 비종사자는 10명중 1명이 사망하지만 원전종사자는 2명중 1명이 사망하여 비종사자 대비 약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태환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원전종사자와 비종사자사이의 암 발생율은 각 각 0.9%와 0.75%로 비슷하지만, 일단 암이 발병하면 비종사자는 9.7%가 사망하지만 종사자는 46.4%가 사망해 비종사자보다 약 5배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부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조사한 ‘원전종사자 및 주변지역주민 역학조사연구(03,3-06,2)’를 바탕으로 종사자 암 발생 상황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전이나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에서 원전시설에서 직접 작업을 하는 원전종사자 6,129명 중 암이 발생한 자는 56명으로 0.9%의 발병율을 보였으나 발생자 중 사망자는 26명으로 암발생후 사망률이 46.6%로 나타났다. 반면 한전 한수원 등에 근무하지만 직접 원전시설에서 일하지 않는 사무직 관리직 등을 대상으로 한 비종사자 9.542명중 암 발생자는 72명으로 암발생율이 0.75%로 종사자보다 다소 낮았으나 사망자는 7명뿐으로 암발생후 사망률이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그 동안 원전 종사자들의 암 발병율에 대한 조사는 많았으나 발병후 사망률에 대한 조사는 거의 없었다”면서 “과기부의 자료가 사실이라면 이 사실을 원전종사자들에게 알려야 하고, 보다 안전한 대책들을 시급히 내 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kimt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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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의원실 02-788-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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