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붐. 저녁부터 비가 많이 내림.
환경비상시국회의 일정 : 오전 09:00~12:30 환경단체활동가 전체집담회 (흥사단 강당)
오늘 오전에는 녹색연합, 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녹색교통,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에너지 시민연대, 여성환경연대, 수원환경센터, 쓰시협 등 주요 환경단체의 활동가들이 모여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약 12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각 단체별로 환경비상시국에 대한 인식의 과정은 다르지만 현 상황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중대한 환경의 위기이자 환경운동의 위기라는 점, 그리고 환경비상시국을 계속 유지하면서 더 비상한 투쟁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인식의 공유와 결의가 모아진 점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농성장 방문자
- 고양환경운동연합의 박평수 집행위원장님과 김미영 간사님이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 초록정치연대 서형원 간사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오늘의 농성자 - 박진섭 실장, 박상호 간사, 장지영 부장, 김연지 간사, 이성조 자원활동가, 정원섭 간사, 명호 부장, 김수정 간사, 김미현 국장, 안준관 국장, 최김수진 간사, 황호섭 국장, 최지영 간사, 김숙영 간사
농성장 주요 상황
오후에 KBS 1라디오에서 취재 및 인터뷰를 하고 갔습니다. 농성장 분위기와 함께 김연지 간사, 장지영 부장, 박상호 간사, 안준관 국장의 인터뷰를 담아 갔습니다.
저녁 7시 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4일과는 달리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농성장 주위의 이불이며 물품들을 급한대로 차속에 쑤셔넣고 의자위에 앉아 우산을 폈지만 오늘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대책이 안 섭니다.
그래서 급한대로 농성장 위에 천막 지붕만이라도 올리려고 했지만 경찰이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비닐만 덮는 것은 허용되지만 천막은 지붕만이라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천막을 친다는 것도 아니고 임시방편으로 비를 막는 것은 천막이나 비닐이나 다를 것이 전혀 없는데 도대체 왜 허락을 안해주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경찰과의 실갱이와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박진섭 실장과 장지영 부장이 협상력을 발휘해서 내일 아침에 비가 그치면 자진 철거한다는 조건으로 지붕을 치게 되었습니다.
비바람 속에서 비옷을 입고, 또 비를 맞으며 지붕을 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누구 하나 싫은 기색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그런대로 비는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설치했습니다.
농성 5일째 접어들면서 모두들 피곤한 기가 역력하고 악천후 속에서 텐트도 없이 농성장 유지하기가 쉽지 않지만 변함없이 강고한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가 여기서 꺾일 수는 없다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기운이 넘쳐나는 그 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쭈욱~
성금 - 신명대 선생님이 성금을 내 주셨습니다.
비상시국회의 익일 일정 - 관리지역 내 미니골프장 허용반대 캠페인 (13시)
환경운동연합 개요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웹사이트: http://www.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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