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중국 진출, 까페형 레스토랑 항아리갈비 베이징 1호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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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2006-10-25 10:26
서울--(뉴스와이어)--외식업체 (주)놀부(김순진 대표)가 13억 인구의 중국에 진출한다.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 ‘항아리갈비’ 1호점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중국에 출사표를 던지기 시작했다.

‘항아리 갈비’는 천연과일류와 야채류 등 30여 가지가 혼합된 풍부한 양념에 48시간 숙성된 부드러운 돼지갈비를 석쇠에 구워먹는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아이템인 ‘돼지’를 웰빙 트렌드에 맞게 맛을 차별화시켰으며 항아리 용기에 담아 제공되는 한국형 돼지갈비다. 지난 6월에 일본으로 수출되어 현재 일본에는 7개의 점포가 운영중이고 연말까지 20호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하는 ‘항아리갈비’는 국내에서 운영중인 항아리갈비 컨셉과는 다른 한식과 칵테일 바가 결합된 퓨전레스토랑 형태다. 오래된 왕관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서비스와 분위기를 서양식 코드에 맞췄다면 메뉴는 거의 대부분 한국음식으로 배치했다. 매운맛 순한맛 항아리갈비와 삼겹살, 불고기, 김치전, 김치찜, 해물파전, 비빔밥 등 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양갈비를 추가해서 모두 30여 가지가 넘는다. 또 식사 시에 주류를 즐기는 중국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다국민 기호에 맞는 칵테일 메뉴와 와인을 갖췄다.

항아리갈비 아이템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서 얻어진 것이다. 1차적으로 한국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갈비를 좋아하는 것으로 검증을 마쳤고 중국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갈비’와 ‘바비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외식시장 규모는 1994년 최초로 1000억위엔을 돌파한 중국의 외식업은 2001년 이후 매년 1000억위엔(약 12조원) 이상 확대되고 있고 현재는 1조 위엔(약 12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개인 소득의 증가와 비즈니스 활동이 확대되어 생활 라이프스타일이 변해가면서 도시와 농촌에서 모두 외식에 대한 소비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놀부 김순진 회장(54)은 “과거에는 외국기업의 중국진출이 규제가 까다로웠을 뿐만 아니라 성공률이 낮았기 때문에 중국의 외식시장 환경을 수년간 지켜보면서 올해를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며 “연말에는 외식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10월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베이징이 중국의 수도인데다 2008년 올림픽 등 대형행사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적격지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옌사 지역은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즐비한 오피스가로, 현지인 뿐 만 아니라 외국인이 주요 고객층이 된다. 회사측은 놀부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놀부는 올 상반기에 ‘놀부찬음유한공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의 시장상황 및 상권, 원재료, 협력업체 등의 제반사항을 조사하고 동종업체 분석을 통해 시장변화를 조사하고 예측해왔다. 어떤 고객을 대상으로 타겟팅 할 것인지 컨셉을 정하고 입점할 상권을 철저히 분석했다. 또 전 세계인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음식을 선정하여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발해왔다.

중국의 경우 대형점이 많은 관계로 더 넓은 평수의 점포를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1층의 130평으로 정한 것은 프랜차이즈 안테나숍 역할을 위해서라는 것.

회사측은 북경1호점에서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1개 점포에서 연간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경우 프랜차이즈로 확대되면 중국시장의 매출은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순진 회장은 “단순히 몇 개의 점포로 승부하기 보다는 프랜차이징을 통한 거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한국의 자부심을 걸고 중국에서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놀부는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등 7개의 아이템으로 국내 57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연간 외형매출은 5,000억에 이르고 있다.

놀부 개요
놀부는 1987년 설립 이래 놀부부대찌개, 놀부보쌈족발, 놀부김치찜, 삼겹본능 등 유명 한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식품외식기업이다. 36년 한식 노하우로 꾸준히 신규 브랜드 및 신메뉴 출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맹점들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상생 정책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웹사이트: http://www.nolboo.co.kr

연락처

놀부 마케팅팀 김미은 02-574-5511(내선212), 010-7453-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