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단편 개막작 선정
AISFF2006 개막작 -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재기가 넘치는 단편 최초 공개
AISFF2006의 개막작은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나쁜 교육>, <귀향> 등의 작품으로 독특한 영화스타일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단편인 <금지된 사랑에 관한 트레일러>(Trailer for the Lovers of the Forbidden Things)가 AISFF2006의 개막작으로 국내 최초 공개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1974년부터 1985년까지 총 12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였으나 거의 대부분이 상영 허가가 나지 않아 그의 단편을 접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따라서 AISFF2006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번 작품은 감독이 국제적 명성을 얻기 이전의 진귀한 작품으로 그의 초기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금지된 사랑에 관한 트레일러>는 20여년 전 작품으로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로 감독이 국제적 명성을 얻기 직전 만들어진 작품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기가 흘러 넘치며 18분 동안 뮤지컬과 코미디, 드라마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실과 판타지를 콜라쥬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외에 <사무라이 픽션>으로 국내 영화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올해 AISFF2006의 심사위원인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다리미>(Iron) 역시 개막작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다림질에 집착하는 남자의 내적 갈등을 다룬 독특한 이야기는 제5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주간 단편부문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한 수작으로 흑백의 화려한 영상미와 미장센의 압도가 숨막히게 아름다운 작품이다.
특히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은 <사무라이 픽션>을 세 번이나 볼 정도로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팬임을 자처하며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리미>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아시프 펀드프로젝트’ <쁘와송 다브릴> 월드프리미어 첫 선!
국내단편영화인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프 펀드프로젝트’로 사전제작지원한 ‘허인’ 감독의 <쁘와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월드프리미어로 그 첫 선을 보인다. 남자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감독이 전작들에서 다뤄온 ‘성정체성’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AISFF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만큼 가장 크게 주목 받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시프 펀드프로젝트’는 올해 사전제작에 지원되는 금액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여 젊은 감독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패기를 지원코자 한다.
세계적 거장 감독의 과거를 되짚어 보는 단편에서, 영화의 미래인 차세대 신진 감독의 신선한 단편에 이르기까지 AISFF 만의 고유한 매력을 한껏 뽐내는 프로그래밍이 개막작 선정에서부터 돋보인다. 이 외에도 감독포커스 주간인 ‘시네마 올드&뉴’, ‘테마 단편전’과 ‘믹스 플래닛’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까지 발칙한 상상력 가득한 단편영화의 모든 것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11월 9일~14일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될 AISSFF2006은 ‘R U Short?’, ‘당신도 단편 영화 매니아’라는 의미의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이 담긴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젊은 영화친구들과의 뜨거운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웹사이트: http://www.aisff.org
연락처
사무국 02-783-6519
홍보마케팅팀장 서영민 011-9867-8920
이 보도자료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7년 11월 8일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