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업계 지각변동의 리더 디지털디스크(D.D)
CD와 Tape으로 상징되는 기존의 오프라인 음반시장. 굳건한 성벽처럼 깨질 것 같지 않았던 이 관계가 디지털디스크(D.D, 이하 디디)의 등장으로 3파전 양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출시 초기에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으나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던 디디(D.D)가 이제는 Tape을 넘어 CD의 위상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한국음악업협회에 따르면, 2006년 올해 9월까지 CD 판매를 기준으로 총 5만장을 넘긴 가수의 앨범은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 SG워너비, 이수영,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버즈, 바이브, 세븐, 신화 등이 전부다.
세도나미디어 D.D 사업부의 박현 이사는 “자체 마케팅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디디(D.D)에 대한 만족도는 매주마다 증가 추세를 보인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CD와 Tape과 함께 디디(D.D)가 공식 앨범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음악산업협회와 음반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서는 지난 달부터 판매량 집계에 디디(D.D)를 포함하여 집계하고 있다.
옛 스타들의 컴백 무대 경연장으로 변해버린 가을철 음반시장의 선두를 디디(D.D)가 이끄는 것도 이채롭다. 신승훈, 이승철, 비, 동방신기, 성시경, MC몽, 장우혁 등 신구 가수들의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경연장에 디디(D.D)가 한 가운데 있는 것. 홍수처럼 밀려오는 신규 음반들 속에서 디디(D.D)의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디디(D.D)는 10월 초에만 ‘신승훈’ 10집과 ‘MC몽’ 3집이 발매됐으며, 다음 달 초까지 ‘이승철’ 8집을 비롯하여, ‘비’ 4집, ‘장우혁’ 2집, ‘김태우’, ‘SS501’ 앨범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박현 이사는 “다음 달부터 디디(D.D)의 판매량이 한국음악산업협회 사이트에 CD, MC와는 별도의 공식적 집계량으로 표기된다. 이는 가수들이나 음악 팬들에게 디디(D.D)가 주류 음반으로서 공식적 인정을 받는 셈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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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2일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