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원전 안전검사 지적·권고건수만 106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의원(한나라당 구미·을)에게 제출한 ‘원자력발전소 운영실태’에 따르면, ‘04년 이후 8월까지 발생한 원전의 사고·발생건수는 45건이었고,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된 9개 원전호기의 정기안전검사 지적사항은 40건, 권고사항은 66건 이었으며, 품질보증검사는 지적과 권고사항이 각각 27건씩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전의 사고·고장 발생건수는 ‘03년 23건에서 ’04년 14건으로 감소한후 난해는 18건으로 다시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말 현재까지 13건으로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원자력발전소(고리,월성,영광,울진)의 총 19기의 원전중 13개를 대상으로 실시된 지난해 정기안전검사에선 40건의 지적사항과 137건의 권고사항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까지 실시된 9개 원전에서 40건의 지적사항과 66건의 권고사항이 발생해 지적사항은 예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사항을 살펴보면, 검사원들의 자격미비부터 부식, 온도관리 부적정등 다양했으며 영광1호기에서는 화재감지기가 미설치 되고, 울진2호기에서는 핵연료봉이 손상되는등의 심각한 지적사항도 발생하였다.
품질보증검사(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기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활동에 대한 규제검사)는 지난해 지적과 권고거수가 각각 48건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 까지 각각 27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징계처분자 18명 모두가 안전검사를 소홀히 하거나, 부적절하게 실시하여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직원들의 안전교육에도 신경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의원은 “원전의 사고나 고장으로 인한 중단은 국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생기는 만큼 평소 꾸준한 안전검사가 요구된다.”며, “원전은 항상 완벽한 안전을 추구해야 하는 만큼 직원들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검사에 임할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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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1일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