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실험동물 넋 기린다

대전--(뉴스와이어)--“실험동물, 너희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으리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원장 양규환 梁奎煥)은 8일 오후 3시 연구원 내 자원동 앞 ‘실험동물 위령비’에서 연구목적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혼을 위로하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연다.

이날 위령제에서 참가자들은 실험동물들이 즐겨먹는 사료와 과일 등을 정성껏 제물로 차려놓고 헌화와 분향을 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신약, 백신 등의 치료제와 새로운 물질의 개발과정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할 수 없기 때문에 실험동물을 통해 약효와 독성실험을 하고 있다”며, “명을 못다한 실험동물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은 연구과정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연구자들의 동물애호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생명硏은 연간 쥐(마우스, 랫드), 토끼, 원숭이 등 4종 2만 8천여마리의 실험용 동물을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ribb.re.kr

연락처

홍보협력실 김정석 042-860-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