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협 회장 선임 논란, 체육계 독립성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서울--(뉴스와이어)--국민들의 생활체육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생체협이 회장 선임문제로 몇 개월째 논란이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회장 지시사항 등이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음성적인 과정을 통해 처리되고 있는 점은 유감이다.

하지만 본의원은 이번 일이 단순히 누군 되고 누군 안 되고 식의, 특정 정치인에 대한 공방으로 흘러서는 안된다고 본다. 문제의 핵심은 체육계의 독립성이다.

본의원의 생각으로는 생체협 뿐만이 아니라 대한체육회 소속 경기단체장 역시 정치인이나 경제인이 하고 있는 현실이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의 상당수가 정계나 경제계 인사들이다. 이런 이유는 과거에 정치적 배경이나 경제인의 후원금으로 체육단체들을 운영해왔던 관행 때문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체육단체들이 ‘언페어’한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고 현재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체육단체들의 독립성을 강화하자. 일차적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제척규정을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체육단체에 대한 지원을 좀더 체계적으로 하여 음성적 방식을 선호하는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것이다.

오늘 국감에서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정쟁만 지속된다면, 결국 정치권의 자기 잇속 챙기기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가 위기냐 기회냐는 어떻게 문제를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성숙한 논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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