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단회의 및 의원총회 연석회의
■ 다음은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
< 한화갑 대표 >
열린우리당에서 재창당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천만번 재창당을 한다 하더라도 노무현당을 벗어날 수 없다. 민주당 분당의 업보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열린우리당이 기댈 언덕이 없다.
< 김효석 원내대표 >
열린우리당에서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말은 같으나 동기에서 차이가 있다. 열린우리당에서 이야기하는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이은 정권을 잡기 위한 명분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열린우리당이 어려우니까 정계개편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제3지대의 신당창당 수준의 정계개편은 향후 5~10년 후를 내다보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될 것인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신당창당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열린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신당창당의 의미와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 최인기 정책위 의장 >
민주당이 정계개편에 있어서 하나의 목소리로 가야 한다. 특히, 지지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계개편이 되어야 한다.
< 장상 공동대표 >
열린우리당의 신당창당 논의에 민주당이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국민과 미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처해야 한다.
■ 비공개 회의 내용
비공개 회의에서 한화갑 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정계개편에 대하여 취해온 입장을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정계개편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즉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거나 노무현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뛰쳐나오거나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거나 해서 출발 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역사성, 정통성, 정체성을 유지한다면 제3지대에서 신당창당 수준의 정계개편을 할 수 있다.
분당에 직접 관여한 사람들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등의 원칙이었다.
향후 구체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그 교섭단체에서 신당창당을 논의해 가도록 하겠다.
이에 따라, 의원총회와 대표단 연석회의에서는 앞으로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한목소리로 정계개편 문제에 대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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