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초절정 진수 ‘특별프로그램’ 공개

서울--(뉴스와이어)--11월 9일 개막 예정인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부터 고정섹션화된 감독 포커스, 테마 단편전, 믹스 플래닛으로 구성된 아시프 ‘특별프로그램’을 대공개한다.

감독 포커스, <시네마 올드 & 뉴> 거장들의 진귀한 단편을 한눈에

아시프의 첫 특별 프로그램 섹션인 ‘감독 포커스’(Focus in Directors)는 올해 <시네마 올드 & 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초기 단편들에서부터 최신작까지 희귀한 단편들을 모아 선보인다. ‘감독들은 데뷔 이후 10년 이후에 단편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장 뤽 고다르’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단편영화의 중요성과, 관습적 제작환경에서 벗어나서 초심으로 돌아가 재기 넘치는 작품들이 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러한 섹션을 마련하게 되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85년 단편, <금지된 사랑에 관한 트레일러>를 비롯하여,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이자 폭력미학의 거장인 ‘아벨 페라라’의 73년작 <사랑일까요?>, 영화로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감독의 의지가 담긴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2006년 최신작 <의자>, 자기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 ‘나카노 히로유키’의 2006 칸느영화제 수상작 <다리미>, 체코 초현실주의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얀 슈반크마이어’의 <좁은 방>.

이름만으로도 영화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세계적 거장의 진귀한 단편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03년 제1회 아시프를 통해 월드프리미어로 소개된 도그마95의 영향을 받아 10개의 정해진 계명 하에 엘리베이터안에서 영화를 만드는 뉴욕단편영화운동인 <엘리베이터 무즈 무브먼트>의 2탄, <엘리베이터 무즈무브먼트:법원이야기>가 따끈따끈한 월드 프리미어로 다시 찾아온다.

베타빌(Betaville)이라는 허구의 도시에 있는 법원에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총 14분의 13개 에피소드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영화를 만들게 함으로써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감독의 재능과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모토로 하며, 새로운 형식의 시도와 단편만의 재치 넘치는 상상력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테마 단편전’ <괴짜들의 행진: 기이한 사랑의 변주곡>

특별프로그램의 두번째 섹션인, ‘테마 단편전(Shorts with Theme)’은 그 해의 테마로 묶인 일련의 단편들을 통해 변화무쌍한 세상의 모습을 다각도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 해의 테마는 <괴짜들의 행진; 기이한 사랑의 변주곡>으로 인생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을 테마로 사랑의 개념과 대상을 확대하여 남녀간의 애정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사랑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선정되었다.

아카데미 노미네이션을 비롯, 전 세계 60여개 영화제에서 상영, 수상하여 주목을 받았던 ‘나쵸 비갈론도’ 감독의 <오전 7시 35분 >과 일본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카나메 준’이 주연한 <비밀쇼> 등 태국, 일본, 멕시코, 벨기에, 스페인 등의 8작품들은 기찬 상상력으로 출발하여 뒤통수를 치는 반전의 묘미가 일품이다. 전세계 영화제들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이 범상치 않은 작품들은 단편의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선사해줄 진정한 괴짜들의 행진곡이 될 것이다.

세상의 이면, ‘믹스 플래닛’ <아시안 퀴어: 레인보우 아이즈>

해마다 국가별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게 될 섹션인 <믹스 플래닛>(Mix Planet)은 나와는 또 다른 플래닛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동시대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섹션이다.

올해는 <아시안 퀴어; 레인보우 아이즈>라는 주제로 대만, 태국, 홍콩, 이스라엘의 성정체성을 다룬 아시아지역의 퀴어 작품들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마야 케닉’의 <지붕위의 세상>을 비롯한 6편의 작품들은 게이&레즈비언의 성정체성을 정치적, 이념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담론을 이끌어내기 보다 이성애자와 다르지 않는 동성애자의 자연스러운 로망스와 그들만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11월 9일~14일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될 AISSFF2006은 36개국 53편의 국제경쟁부문 본선진출작 뿐만 아니라 거장들의 희귀한 단편에서 실험성과 다양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특별프로그램까지 단편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축제가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ais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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