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진이’ 바야흐로 급물살

서울--(뉴스와이어)--<황진이>가 대반전의 시동을 건다.

정중동의 자세로 잔뜩 움츠리고 있던 KBS드라마<황진이>가 11월 1일 방영되는 7회부터 그동안 깔아놓았던 갈등 구도들을 화끈하게 풀어낸다는 것.

제작진은 “초반부에 다소 진행이 답답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들에게 최대한 절제된

연기를 주문하며 꾹참아왔다. 이제 그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드라마를 통해 어린 기생 ‘진이’가 왜 조선 명기 ‘명월이’로 변신했는지 누구나 절실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예고했다. 타이틀롤 하지원은 “이제서야 명기 황진이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 연기지만 180도 변신하는 내모습에 나도 놀랄 정도”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드라마는 황진이(하지원 분)와 김은호(장근석 분)의 이뤄질수 없는 사랑이 종말을 고하면서 모든 것들이 급변하며 걷잡을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실제 극중 인물들 입장이라면 최악의 시나리오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가의 자제와 천출 기생의 사랑이라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던 황진이, 김은호의 관계는 그 주변 인물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계략으로 처절한 끝맺음으로 치닫는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 죽음을 택해야했던 은호가 황진이와 이세상 마지막 정을 나누는 장면은 관련 자료를 통해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촬영 당시 연기자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도 실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팠다는 후문이다. 이를 지켜본 일부 중견 연기자들은 1960년대 팬들을 울렸던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영화<맨발의 청춘>마지막 장면이 연상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새로운 ‘얼짱’으로 떠오르던 섬섬이(유연지 분)역시 황진이 못지 않은 가슴 아픈 사랑을 연출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깊은 슬픔을 감추고 있던 섬섬이가 마침내 그 속내를 보여주면서 ‘얼짱’으로서 매력은 물론 연기자 유연지의 다양한 모습들을 연출해낸다는 것.

그간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누가 황진이의 화초를 올리냐’는 궁금증도 서서히 풀린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해답을 주기보다는 이야기 전개상 은연중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뜨거운 운우지락의 모습도 강행할 수 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이미 예고됐던 부용(왕빛나분)의 목욕씬도 그 베일을 벗게 된다. 왕빛나는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 되는 노출씬이 어떻게 보여질지 사뭇 긴장된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 시절 첫사랑을 가슴속에 묻어버린 황진이에게는 새로운 남자들이 계속 나타난다. 그 가운데서도 초미의 관심사는 김정한 역할을 맡은 ‘살인 미소’김재원의 등장. 그는 극중 친구인 벽계수와 함께 황진이에 대한 삼각구도를 형성하며 특유의 터프하면서도 정감 있는 매력을 과시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볼거리는 타이틀롤 하지원이다.

그는 “‘달을 무기로 세상 모든 것을 부숴뜨리고 세상 모든 눈을 멀게하겠다’는 극중 대사를 외우면서 소름끼칠 정도로 황진이를 느끼게 됐다. 마치 황진이의 영혼이 내 몸속에 들어온것처럼 빠져들고 있다”며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요염하게, 또 때로는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의 황진이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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