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차는 독일, 잔고장 없는 차는 일본, 싸고 좋은 차는 한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에프인사이드(www.f-inside.com 대표 김진국)가 7,073명의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제조국들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독일은 최첨단 기술을 갖고 있고 최고급에 안전한 차를 만들며 현재 수입차 1위 국가로 △일본차는 잔고장이 없고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며 5년후에는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이고 한국업체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나라로 △미국은 철강, 전자 등 유관산업이 골고루 발달했고 수출에 비해 수입이 많은 나라로 △한국은 싸고 좋은 차를 만들고 수입에 비해 수출이 많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다.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에 대해서는 모든 질문 항목에서 지적률이 한자리수에 머물렀다. 다만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나라를 묻는 항목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두 자리수의 지적률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다음은 질문 항목별 결과 분석이다.
최첨단 기술을 갖고 있는 자동차 제조국은 '독일'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의 46.8%가 독일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20.0%)과 미국(16.9%)을 꼽았다. 한국은 4.5%로 미국과 큰 격차를 보이며 네 번째를 차지했다.
철강, 전자 등 유관산업이 골고루 발달한 자동차 제조국으로는 미국(25.5%)이 꼽혔다. 그 뒤를 독일(25.2%)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랭크됐고 일본은 19.9%, 한국은 13.6%의 응답률을 보였다. 관련 산업이 골고루 발달한 나라가 없다는 응답도 11.2%에 달했다.
최고급차를 만드는 나라를 묻는 질문에 '독일'(60.8%)이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13.3%)이 독일과 큰 차이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탈리아(6.1%)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4.1%), 프랑스(3.5%)가 각각 차지했다.
싸고 좋은 차를 만드는 제조국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52.4%) 이라는 응답이 단연 많았다. 일본은 21.2%로 한국과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를 보이며 2위에 꼽혔다. 독일(5.0%)과 미국(4.9%)은 0.1%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3, 4위에 올랐다.
잔고장이 없는 차로는 일본차와 독일차가 37.0%와 30.6%로 1, 2위를 나눴다. 한국은 8.2%로 3위인 미국(8.3%)에 이어 4위에 꼽혔다.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나라로는 일본(23.4%)과 독일(19.2%)에 이어 이탈리아(18.3%)가 세 번째로 높은 지적률을 보였다. 이탈리아 다음으로는 프랑스(18.3%), 미국(9.3%)이었고 한국은 7.9%로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안전한 차로는 독일차(54.1%)가 최고로 꼽혔다. 그 뒤를 미국(15.4%) 일본(8.3%), 스웨덴 (7.5%)가 쫓았고 한국차가 안전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4%에 그쳤다.
수출에 비해 수입이 많은 나라로는 미국이 수위에 올랐고 한국은 수입에 비해 수출이 많은 나라 1위에 꼽혔다.
현재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34.0%) 이지만 35.3%의 사람들이 5년후에는 일본이 수입차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63.7%의 압도적인 다수는 한국 업체들이 경계해야할 자동차 제조국으로 일본을 꼽았다.
이 조사 결과는 에프인사이드가 매년 7월 실시하는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로부터 나온 것으로 금년 조사는 네 번째다. 이 조사의 모집단은 e-메일 사용자였으며, 자료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방법을 사용했다.
위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에프인사이드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사전 승인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에프인사이드 개요
자동차 품질조사(IQS), 가전제품 품질조사, 고객만족도 조사(CSI), 정치 품질조사 등 온라인 리서치 기반의 대규모 고객 조사를 기본으로 하는 마케팅리서치 및 사회여론조사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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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6일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