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중국인 선정 ‘한국의 10대 상징’에 ‘엽기적인 그녀’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9월, 중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류의 모든 것’이라는 조사에서‘한국을 상징하는 10대 단어’에 문화컨텐츠 단일항목으로 유일하게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선정되었다. [엽기적인 그녀]와 함께 한국을 상징하는 10대 단어로 연속극, 애국, 한글, 불고기, 성형수술, 그룹가수, 서울, 한국요리, 김치가 선정되었다.

2001년 개봉 당시 모든 기록을 갱신하며 전국 420만 관객을 동원한 <엽기적인 그녀>는 한류붐을 타고 아시아로 넘어가 여전히 한국을 상징하는 대표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화. 최근 중국의 중한경제발전협회와 중국경제신문사가 2007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앞두고 중국 네티즌들을 상대로 ‘한류의 모든 것’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중국인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의 한류팬들 1500만 여명이 참여했다. 총 참여인원이 1500만여명이라는 최고 기록을 낳은 본 조사는 그 자체로 더욱 화제와 신뢰를 주는 한 편, 참여한 사람들이 꼽은‘한국을 상징하는 10대 단어’에 단일 문화컨텐츠로는 유일하게 <엽기적인 그녀>가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하나의 브랜드로 14억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답변이다.

중국 젊은 여심 [엽기적인 그녀] 되기 열풍!

이번 조사는 인터넷 상으로 이루어져 주 사용계층인 젊은이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엽기적인 그녀'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1년 국내 개봉당시 전국 420만 명을 동원한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에서의 공식적인 흥행에 못지않은 중국에서의 비공식적인 흥행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었다.‘엽기적인 그녀’는 홍콩개봉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고 중국에 정식 DVD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따오반(불법 해적판)’으로 1억장 이상 넘게 팔려 나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국 내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은 단순한 영화 한 편의 흥행에 머물지 않고 중국의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발전하며 재생산되었다.

기존 중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주도형’여성 캐릭터와 ‘순종형’ 남성 캐릭터의 등장에 14억 중국인들이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

현재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기꺼이 '중국판 엽기녀'를 자청하며 새로운 문화의 적극적 전파자로 나서고 있다. 주인공의 패션과 태도를 모방하며 '전지현 따라잡기' 붐이 일었으며 중국의 대학 캠퍼스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하며 여자 친구의 하이힐과 남자 친구의 운동화를 바꿔 신는 연인의 모습이 목격되곤 했다.

‘엽기적인 그녀’ 의 높은 상품성은 다른 곳보다 먼저 중국 방송국에서 주목하고 나섰다. 한때 중국판 엽기적인 그녀‘야만여우(野蠻女友)’의 드라마 제작 논의가 이루어져 당시 주인공의 자리를 두고 벌어진‘중국 엽기녀 선발대회’는 베이징, 상하이, 난징을 비롯한 중국 곳곳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8명의 젊은 여성들이 중국 최고의 엽기녀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그들은 현재 중국내 유명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성공적인 확장 기대.

중국 내 하나의 문화현상을 넘어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엽기적인 그녀’의 활약상을 지켜보면 잘 개발된 하나의 컨텐츠가 가지는 폭발적인 힘을 읽을 수 있다. 최근 출간된 '영화 분야 한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연구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엽기적인 그녀'가 아시아 각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촉매제가 된 이유를 '영화품질의 우수성'이라 밝혔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가진 내밀한 힘에 중국대륙이 매혹된 것이다.

정작 아쉬운 점은 이러한 성공적인 컨텐츠를 보유한 한국에서 ‘엽기적인 그녀’가 가진 힘이 과소평가 되어지고 뒤이은 후속 컨텐츠 개발이 늦다는 점도 이러한 아쉬움을 배가시킨다. ‘매트릭스’를 비롯해 ‘해리포터’등 성공한 원작들의 후속작 개발과 프랜차이즈화는 헐리우드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그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아시아를 넘어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 촬영에 들어간 미국에서까지 ‘엽기적인 그녀’는 막강한 브랜드의 힘을 보이고 있다. 성공적인 한국 컨텐츠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영화사 신씨네의 발 빠른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연락처

신씨네 기획실 02-20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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