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코미디 ‘연애술사’ 크랭크인

서울--(뉴스와이어)--박진희:신고하자
연정훈:경찰은 안된다니까~
박진희:혼인신고!
연정훈:으악~

오고가는 대사만으로 연인인지 친구인지, 도대체 관계를 종잡을수 없는 연정훈 박진희, 두 사람이 기묘한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섹시 코미디 <연애술사>가 지난 12월 1일 강남역 부근 한 까페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며 거칠 것 없는 선수가 어쩔수 없는 사연으로 옛 여자를 찾게 되며 일어나는 헤프닝의 본격적인 사연을 드러냈다.

이날 씬은 자신들의 몰카의 존재를 알게 된 두 주인공이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까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이른 아침7시부터 시작되었다. 남의 것은 훔쳐 볼 지언정 나의 것은 보여줄수 없는 은밀한 밤의 역사가 인터넷에 노출되어 버린 난감한 상황에 부딪힌 남녀! 게다가 이제는 남남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개되버린 옛 사랑의 흔적은 가혹한 형벌이 되어 두 사람을 어쩔수 없이 마주 앉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사연을 품은지라 주인공들의 대사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열 일곱번을 했느니, 카섹스를 뺀것이라느니 하는 다소 민망한 대사들이 대낮에 오고가 첫 촬영인데 너무 쎄게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게 만들기도 했다.

게다가 첫 촬영이라 다소 어수선할 것이라는 걱정과 더불어 <슬픈연가>의 미국 촬영으로 귀국한지 며칠 되지 않은 연정훈과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진희, 두 주인공이 현장에 익숙해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크랭크인 현장인지 크랭크업하는 현장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착착 감기는 호흡을 과시 동갑내기 배우로서의 환상의 파트너 쉽을 보여주었다.

이미 드라마 <백설공주>에서 바람둥이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이 있는 연정훈은 보다 업그레이드 된 작업 선수라며 마술사라는 극중 직업을 십분 활용한 새로운 작업의 세계를 선보이게 될 거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대신했으며 섹시하면서도 터프하고, 내숭과 솔직함을 오고가는 당찬 미술교사 역을 맡은 박진희는 시나리오을 읽은 친구들은 이것은 자연인 박진희의 모습이다라고 외쳤다며 연기가 아닌 자신을 만나는 영화가 될거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정훈,박진희를 비롯 최근 하하,조미령,오윤아까지 색깔 있는 연기자들의 막강 캐스팅을 갖춘 화제의 영화 <연애술사>는 <색즉시공>,<두사부일체>를 제작한 필름지의 (공동제작:리앤 프로젝트) 차기작이며 주인공들의 순탄치 않은 사연의 전모는 오는 2005년 3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연락처

무비&아이 장유정 차장 3445-7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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