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동력 없이 미세입자 분리하는 ‘천재 마이크로칩 필터’ 나온다

서울--(뉴스와이어)--외부의 동력이 없어도 미세입자를 크기 별로 분리할 수 있는 최첨단 마이크로칩 필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나노엔텍의 100% 자회사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는 지난 6일 휴대 진단용 랩온어칩에 적용되는 핵심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미세입자를 크기에 따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나노 필터 구조에 관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혁신적인 필터구조는 종이나 정형화된 필터를 이용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쉽게 양산이 가능한 플라스틱 구조물을 이용하고 외부 동력 없이도 미세입자를 크기 별로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필터구조가 장착된 랩온어칩을 활용하면 생체 시료를 분리하고 미세 유로상에서 반응을 손쉽고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미량의 시료만으로도 정량분석이 가능하고 민감도가 높은 랩온어칩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숙련도, 시공간적 제약 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랩온어칩이 휴대 진단기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심장질환과 알러지,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의 다양한 임상 검사를 지금의 임신 진단과 같이 간단한 방식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의료 기관은 이 기술이 적용된 랩온어칩을 이용해 현장검사를 활성화 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 외에도 잔류 항생 물질이나 잔류 농약 검출 등 환경적인 위협 요인도 개인이 쉽게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장준근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휴대용 현장진단기기와 관련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첫 상품화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시장 분석 컨설팅 회사인 Biotechnology Associates 社의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 현장진단(Point-Of-Care)시장은 2008년까지 매년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규모도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랩온어칩(Lab-On-A-Chip)이란?

바이오 칩의 일종으로, '하나의 칩 위에 실험실을 올려놓았다'는 뜻이다. 보통 '칩 속의 실험실' 또는 '칩 위의 실험실'로 통한다. 플라스틱·유리·규소(실리콘) 등의 소재를 사용해 나노(10억분의 1) 리터 이하의 미세 채널을 만들고, 이를 통해 극미량의 샘플이나 시료만으로 기존의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이나 연구 과정을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든 칩이다.

특히 차세대 진단장치로 주목 받고 있는데, 이 칩을 이용하면 한 방울의 피로도 각종 암 진단이나 적혈구·백혈구의 세포 수 측정이 가능하다. 또 축산이나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응용 분야를 확장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2000년 이후 바이오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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