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최근 정부와 여당이 ‘임명의 달인’인양 임명장을 남발하는 모습에서는 허탈함을 느끼게 된다. 정권초기부터 정부가 각종 위원회를 난립시키는 모습도 그랬지만, 정권연장을 위해 갖은 잔꾀를 부리며 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마다않는 여당이 낙선자 위주로 138명에 달하는 국정자문위원을 임명해 그 의도에 의문을 갖게 한다.
청와대가 개혁의 일환이라며 정무수석이라는 직책을 없앨 때의 상황은 참으로 부자연스러웠다. 결국 정무라인 부활에 이어 다수의 중량급 정책특보를 임명했으며, 청와대와 거리를 두겠다는 여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이제는 여당이 나서서 138명의 국정자문위원을 임명했다니 그들의 임무는 무엇인가?
"참여정부의 정책과 철학을 잘 이해하면서 당과 국민 사이에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지만, 정부와 여당은 최근 실질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들은 국민들로부터 가교역할을 하기 어려운 분들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노의 남자와 철새도 끼어있는데 도대체 그 의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있는 정계개편과 관련이 있겠지만 말이다.
2006. 11. 7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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