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남아공, 인도와 생물소재 공동연구 추진
금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생명硏은 아프리카, 인도 지역에 풍부한 생물소재를 양 기관과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특히 남아공 과학산업연구회내에는 공동 연구의 거점이 될 ‘한-남아공 생명공학 공동연구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생물소재는 천연신약, 식품의약 등 생명공학 제품 개발의 필수 재료로서 생명공학 발전의 근간이 되는 것이나 지구상에 성분과 효능이 밝혀진 생물소재는 아직도 미미한 실정이다. 식물의 경우 지구상에 약 30만종의 식물이 분포되어 있으나, 성분과 효능이 밝혀진 식물은 불과 4~5천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명硏 이상기 원장은 “남아공과 인도는 각각 7만종, 6만종에 달하는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나라에 속한다”고 밝히고,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생물소재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硏은 ‘05년부터 말레이시아(사바대학), 중국(운남성 농업과학원), 코스타리카(생물다양성연구소)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분포된 생물소재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해외 생물소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원내에 ’해외생물소재연구팀‘을 별도로 설치한 바 있다.
생명硏은 금번에 남아공, 인도와 추가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중남미,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까지 연결한 전 지구적 생물소재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국제협력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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