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방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어두워

서울과 수도권은 연일 튀어 오르는 집값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가뜩이나 불안한 부동산 시장에 검단신도시 발표까지 겹쳐 분양시장의 이상 과열은 물론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정상적이든 비정상적이든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는 호재 아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방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간혹 지방 모델하우스에도 관람객이 몰려들고 비교적 청약경쟁률이 높은 곳도 있지만 시장의 기능이 회복되고 활성화 되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개발은 계속 된다

그래도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의 호재를 안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중 혁신도시의 계획기준(안)이 지난 11월 8일 마련됐다. 건설교통부는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지구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등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혁신도시 계획기준(안)을 우선 마련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 경남, 경북, 충북 혁신도시가 지구지정을 마쳤고 광주·전남, 전북 혁신도시는 11월 내에 지구지정을 완료 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기준에 의하면 혁신도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도시 색채 및 스카이라인 계획 등을 수립하여 독창적이며 통일성 있는 도시미관을 갖출 예정이며, 보행자ㆍ자전거 등 녹색교통 중심으로 교통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상업ㆍ업무용지 비율, 개발밀도를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의 절반 수준으로 정하여 쾌적한 정주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 용지,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2007년 초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2007년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 2007년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완료, 2007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하여 2012년까지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 17일에는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혁신도시 건설계획과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지역별 테마를 가진 개성 있는 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건강·생명·관광으로 생동하는 강원도의 비타민 시티(Vitamin City)를 비롯해 △충북은 교육·문화 이노 밸리(Inno-Valley) △전북은 농업생명의 허브(Agricon City)로 만들어진다. 또 △광주·전남은 에너지와 생명의 도시(Green-Energypia) △경북은 KTX와 물이 흐르는 이노 밸리 시티(Inno-Valley City) △경남은 이노 리버 시티(Inno-River City) △제주는 국제 교류의 중심이자 교육연수의 메카 △부산은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이자 세계 자유무역 거점도시 △대구는 지식을 창조하는 브레인 시티(Brain City) △울산은 경관 중심의 그린에너지(Green Energy) 폴리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연내 혁신도시 인근 분양물량 어디가 있나?

혁신도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요자들이 인근 지역 분양물량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혁신도시 인근 11개 사업장에서 각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혁신도시 인근 무실택지개발지구와 흥업면에서 각각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원주 무실3지구에 강원도개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39~67평형 총592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두산중공업도 11월 중 흥업면 일대에 두산위브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1~15층 9개동 총627가구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34평A형 404가구, 34평B형 51가구, 34평C형 84가구, 47평A형 30가구, 47평B형 28가구, 53평형 30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09년 5월 예정이다. 원주시 무실동 일대는 시청사 이전과 함께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는 등 새로운 도심지로 부상하고 있고 흥업면 역시 관설동에서 흥업면 사제리까지 이어지는 관설~봉산 우회도로(2008년 개통 예정)를 통해 혁신도시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부산에서 신도종합건설이 부산 영도구 청학3지구에 건립하는 ‘신도브래뉴 유로퍼스트(Euro First)’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0층, 26~45평형 11개동 총508가구 중 43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평형 기준 평당 분양가는 약 650만원 수준이며, 계약금 10%를 2회 분할 납부, 중도금 6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는 2009년 7월 예정이다. 영도에서 첫 손으로 꼽는 개발호재로는 국내 최고층으로 건립되는 ‘제2 롯데월드’와 신설되는 ‘국제크루즈 터미널’이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4개 공공기관도 이주해 앞으로 영도가 부산경제자유구역의 신관문으로 조명받을 전망이다. 영도의 개발 분위기는 도로망 확충계획에서도 확연하다. 영도로 들어오는 남항대교와 북항대교가 각각 2007년, 2010년 완공될 예정이며, 영도대교가 도개식 복원 6차선으로 확장되고 문화재로도 지정될 예정이다. ‘신도브래뉴 유로퍼스트’는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경북 구미에서는 대림산업이 구미시 남통동에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지하2층, 지상10~17층 11개동 34~80평형 총914가구 규모로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금오산 자락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청정지역으로 대성지 못자락과 인접하고 있어 도심생활속에 지쳐있는 시민들의 드라이브코스 및 쉼터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김천혁신도시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김천-아포-도량·봉곡-구미시내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대구에서 신일이 대구 동구 신서동에 ‘신서2차 신일해피트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8층 8개동 33~51평형 총934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지하철 1호선 각산역이 도보7분 거리에 있고 이마트 반야월점과 패션아울렛 더블럭이 도보5분 거리에 인접해 있다.

울산 역시 혁신도시와 인접한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 현진에버빌 30~50평형 총1053가구, 남구 달동 GS자이 49~82평형 총238가구, 남구 무거동 롯데캐슬 34~54평형 총27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경남에서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와 인접해 있는 내동면에 일신건영이 ‘휴먼빌’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34~59평형 916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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