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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15:40
서울--(뉴스와이어)--오는 11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열릴 예정인 주한인도대사관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인도영화제가 개막 2주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한 두 편씩 상영되었던 인도영화들이 영화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어 관객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제의 문을 열 개막작 <쥬베이다>는 인도 뉴시네마를 주도했던 중견 감독 시얌 베네갈의 작품으로 흥겨운 노래와 춤 그리고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발리우드 영화이다.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4일에 걸쳐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인도영화제로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총 열편의 인도 영화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며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영화에 입문하는 세 개의 다리, 세가지 섹션

섹션 1 <신의 딸들>(2편) - 저 멀리 그녀들의 이야기

여성을 둘러싼 사회적 관습이나 제도를 통해 들여다보는 인도 이야기. 어머니의 파란만장 했던 삶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모아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화려한 로맨스로 엮어낸 발리우드 영화 <쥬베이다>, 불임남편을 둔 여성에게 짝짓기를 시키던 니요가란 제도를 소재로 한 영화 <변치 않는 것>이 바로 멀지만 또한 가깝게 느껴지는 인도 여성들의 이야기 두 편이다

섹션 2 <인간의 세상>(4편) - 우리와 닮은 낯선 땅 이야기

낯선 땅에서도 사람 사는 이치는 비슷하게 마련. 도 닦는 사람만 있을 것 같은 미지의 땅이 우리 삶의 모습과 어떻게 닮아있는지 섹션2 <인간의 세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한때 잘 나가던 영화스타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추리극 <그날 밤 그곳엔 누가 있었나>, 무작정 도시로 향한 시골 소년 쿠코이의 힘겨운 도시생활을 통해 산업화가 순수한 인간의 본질에 흠집을 내어가는 과정을 그린 <무지개 너머 어딘가>, 어촌 마을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섬세하게 스크린에 담은 <바다꽃 이야기>. 남인도 케랄라 주의 전통무용인 카타칼리의 일인자 칼라만달람의 일대기를 다룬 <칼라만달람>. 이 세 작품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인도인들의 삶이 한층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섹션 3 <짧지만 깊은 이야기들>(4편) - 개성 넘치는 네 편의 단편 모음

개성 넘치는 인도 소년 찬드루와 사미르의 깜찍 발랄 성장기 <찬드루, 날다!>와 <그라인딩 머신>. 폐쇄적인 인도 사회를 바꾸기 위한 파미드의 용기와 노력을 담은 <산쇼단>과 인도 전통 춤을 엿볼 수 있는 <춤추는 알라멜 발리>까지 네 편의 인도영화 실속 패키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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