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화갑 대표는 오늘(11.21) 오후 7시 경기대학원 종합세미나실에서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주최 ‘2007 대선을 말하다 초청 릴레이 강연’에서 『민주당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후, 다음과 같이 학생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 다음은 학생들과 일문일답 요지

문) 정계개편이 모색되고 있는데 민주당이 반한나라 진영을 포괄한 대연합을 이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
답) 정계개편은 반드시 올 것이다. 4.15 총선 직후부터 열린당은 없어질 당이라고 말해왔는데 요즘 어디 가나 예언을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요즘 열린당에서는 언제 해산하느냐를 놓고 자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그대로 존속하고 있는 것은 지역정서와 지지기반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것은 전통적 지지자들이 새로운 권력을 기대하고 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권력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전통적 지지자들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정계개편은 민주당과 열린당, 그 밖의 다른 정당들 사이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열린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하거나,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뛰쳐나오거나, 아니면 당이 스스로 해산하거나 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 열린당 사람들은 누가 먼저 결행할 것인가를 주저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차기 총선에서 본인의 당선 여부가 관건이다. 열린당 사람들은 이 상태로 가면 희망이 없다. 제1당이라지만 국민 지지가 없는 숫자는 아무 필요가 없다. 민주당과 함께 안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 얼굴에 그 생각들 뿐이며 민주당과 같이 했을 때라야만 정통성, 역사성, 정체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민주당 본령의 모습이다. 열린당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선별하겠다고 했으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명분을 제공했다. 민주당의 역사성, 정통성, 정체성을 지키는 한에서 다시 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서로 자유롭게 모여 새로 출발하자는 것이다. 정계개편은 오는 것이고 올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이 정계개편에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이 불리해서다. 그러나 정계개편은 유.불리를 떠나 국민을 위해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해 이뤄져야 한다. 정치도 라이벌을 잘 만나야 하는데 한나라당도 새로운 정당이 나와 성장해가야 자극받아 잘 되는 것이다. 현재 나와있는 대권주자 후보들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어느 당도 대권후보를 결정한 정당은 없다. 정당에서 세 명, 네 명의 대권후보는 못내는 것이다. 한국정치에서 대권에 관한 한 여론조사에서 1등한 사람이 반드시 선거에서 당선되지는 않는다. 새로 당을 만들어 거기서 표를 많이 얻는 사람이 1등이 되고 후보가 되는 것이다. 신당의 대선 후보는 내년 중반까지는 결정될 것이다.

문) 개헌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답) 개헌은 필요하다. 작년부터 국회내에 개헌논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이 핵심이고, 권력구조는 시대적 산물이다. 5년 단임제는 장기집권을 막으려 한 것이고 지금은 민주화됐다. 내각제든 정.부통령제든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대에 맞게 권력구조가 개편돼야 한다.

문) 호남과 영남의 중심세력을 아우르는 동서화합 정권을 수립하는 데 역할을 할 생각은 없나.
답) 동서화합은 정말 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 지역감정이 대립과 반목, 배척이었다면 4.15 총선 후부터는 지역정서가 공존하는 단계다. 그러나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정서의 연합이 가능해진다. 어느 정치지도자도 이 같은 지역정서를 배반하고 혼자 갈 수 없다. 내가 결단해 동서화합이 이뤄질 수 있다면 나도 하고 싶지만 내 힘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문) 정계개편으로 신당이 출범할 경우 대통령 후보군을 꼽으라면.
답)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감동을 줘야 한다. 감동을 주는 후보여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지금 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 외에 몇 사람을 더한 상태에서 후보가 결정될 것이다. 열린당내 사람들은 이미 열외다. 그 사람들은 이미 심판을 받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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