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화갑 대표는 오늘(11.23) 오전 10시30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 별관 12호에서 『정계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남대학교 용봉포럼 초청 특강」을 했다.

■ 다음은 한화갑 대표 특강 요지

평생을 전라도 사람으로 전라도 발전을 위해 살아왔다.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과제가 전라도를 국내화하자는 것이었다. 전국 곳곳에 호남향우회가 있지만 전라도에는 다른 지역향우회 간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리들끼리 살아온 것이다. 전라도에 대한 친근감을 만들어 세계로 뻗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을 통해 한을 풀었고 전라도 사람들도 대접받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밀었다. 김대중 대통령 때보다 더 많은 비율로 표를 준 것은 동서화합 때문이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내가 예뻐서 표를 줬냐”고 했다. 화해를 실천했는데 돌아온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대의를 저버릴 수 없다. 나쁜 정치를 바꿔야 한다. 국민이 결정한 것은 국민이 승인하지 않는 한 못바꾸는 것이다.
정계개편은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하는 것이고, 필요하면 개헌도 해야 한다. 헌법 역시 시대적 국민적 요청에 의해 언제든지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계개편의 역사는 실패했다. 여당이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3당합당과 같은 통합을 하거나 야당이 집권을 위해 통합했다. 이것은 국민들을 위한 정계개편이 아니라 정권을 잡기 위한, 정치인들을 위한 정계개편이었다. 이번에는 성공하는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정계개편이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좋은 정치를 위한 개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당 후보로 당선됐는데도, 그 정당을 매도하고 표를 준 지역도 매도한 첫 번째 경우다. 또 그렇게 해서 철저히 실패한 정권도 처음이다. 이는 국민이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는가에 따라 정치를 했어야 하는데 자신들의 생각만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열린당과 통합 이야기가 나왔지만 반대했다. 민주당은 한국 야당사를 집대성한 역사의 본산이다. 이 같은 민주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좋은 정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민주당의 정통성, 정체성, 역사성을 지켜 정계개편의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계개편의 올바른 방향은 실패한 것을 청산할 줄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열린당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 총선 이후 열린당은 없어진다고 선언했다. 지금 자기들끼리 해산을 논의 중이다. 우리 정당사에서 대통령이 돼서 만든 정당은 다 없어졌는데 정당성을 상실한 정당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민주당은 집권과 여야 정권교체의 경험이 있는 정당이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하우가 축적된 정당이다. 따라서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이 역사의 순리다. 정계개편의 형식은 결국 헤쳐모여식이 될 것이다. 열린당 사람들을 선별해 받아주겠다고 이야기했으나, 그 분들이 다시 정당을 같이 할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해 제3지대에서 창당하자고 제의했다.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됐을 때 더 크게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다.

2006년 11월 23일 민주당 대변인실<<전남=김정현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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