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 제 16회 졸업작품 발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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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
2006-11-28 10:50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1월 24일, 국내 패션교육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살롱’ 형식으로 기획된 에스모드 서울의 제 16회 졸업작품 발표회가 패션, 언론, 학계를 포함한 국내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Shop in Sho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졸업작품 발표회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란제리 등 각 전공별 총 82명(마케팅 전공 7명 제외)의 16회 예비 졸업생들의 작품 270여 점이 전공과 컬러테마 등에 따라 각각 세 공간에 나뉘어 살롱 형식으로 선보였다.

이번 졸업작품 발표회를 위해 방한한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니노 사토루(NINO Satoru) 회장과 프랑크 조솜(Franck JOSSEAUME) 에스모드 일본 아트디렉터는 “파리나 밀라노 살롱에 출품된 신진 디자이너의 미니 컬렉션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뛰어났다”며 “다양한 소재개발이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부자재 선택, 마무리 봉제까지 디테일에 완벽을 기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올해 졸업작품을 평가했다.

이 날 졸업작품 전시회에 앞서 11월 23일, 개교 이래 매년 외부인사를 초빙, 졸업작품을 심사하고 있는 에스모드 서울은 국내 유명 패션업계 디자인 실장과 국내외 패션계 대표급 인사들로 구성된 총 85명의 심사위원들에게 학생들의 작품을 평가받았다.

또한 같은 날, 1차 심사를 통과한 4명의 패션 마케팅 전공 학생들은 패션 사업의 한 분야를 선택, 신규 브랜드 런칭을 위한 사업계획서와 스틸리즘 컬렉션에 대한 졸업논문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들은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작품이 많았다”며 “가까이에서 작품을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어 더욱 공정한 심사가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대학이나 전문 의상학교에서 패션쇼나 부스 등 천편일률적인 방법의 졸업작품 발표회 형식에서 탈피해 에스모드 서울에서 처음으로 살롱 형식의 작품 전시회를 시도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이 각자의 컬렉션에 대한 브랜드 네임을 정하고, 가격표와 카탈로그까지 제작해 실제로 프로페셔널한 미니 살롱을 둘러보는 듯했다”며, “안감 봉제까지 일일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이러한 살롱 형식의 심사와 전시는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학생들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심사위원상’과 에스모드 파리 본교에서 가장 훌륭한 패턴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 학생에게 수여하는 ‘금바늘상’, ‘ESCADA상’, ‘YKK상’, 울마크상’, ‘OCON상’, ‘프레스상’ 등 이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졸업작품 쇼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에스모드 서울 개요
에스모드 서울은 세계적인 패션스쿨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로, 1989년 설립된 이래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았다. 에스모드 파리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패션디자인과 패턴디자인을 병행해 가르치며, 3년 정규과정과 2년만에 졸업 가능한 인텐시브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3학년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중 한 과정을 전공으로 정해 보다 깊이 있는 패션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실무에 강한 패션 전문인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 에스모드 서울은 2022년 2월까지 총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졸업생은 국내외 패션계 다방면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모드 파리는 181년 역사와 13개국 19개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에스모드 분교간 교환학생 및 편입학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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