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간개발연구원, 오세훈 시장 초청 제1480회 경영자연구회 30일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은 민선 4기 서울 시정(市政)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 1480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11월 30일(목)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빙돼, <민선4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시장은 지난 10월 9일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자신의 임기만료시점인 2010년까지 4년간 서울시가 추진할 원대한 시정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시장은 이 강연에서 서울시를 국제적인 경제·관광·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현재 세계 27위인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2010년 10위로 진입시키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오시장은 이를 위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4대 권역별 산업벨트 조성 ▲관광객 1천200만명 유치 ▲맞춤형 사회안전망구축에 따른 시민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추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수준의 공기질 향상을 위한 천연가스버스 도입 및 녹지 100만평 조성 등 서울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힌다.

특히 한강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연간 600만명 수준인 서울의 관광객은 2010년까지 1천200만명으로 늘어나 세계 20대 관광도시에 진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10 년을 ‘서울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청계천을 ‘디지털과 문화’를 테마로 개발해 관광 명소화하는 한편 세종광장 건립, 새 서울시 청사의 관광 자원화, 명동-인사동 문화관광거리 조성, 남산 봉수대 복원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20곳에 달하는 ‘레지던스 인’을 관광숙박시설로 양성화하고 여행업계와 숙박업계 등이 동참하는 민관 공동의 마케팅 기구도 신설하는 한편 이를 주도면밀하게 이끌어 갈 ‘서울관광마케팅공사’ 설립 방안도 제시한다.

서울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도심 창의산업 벨트 ▲서남 첨단산업 벨트 ▲동북 NIT(나노정보기술)산업 벨트 ▲동남 IT(정보기술)산업 벨트 등 4대 권역별로 특화된 산업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 디자인·패션, 디지털 콘텐츠, 금융·유통·비즈니스 서비스, R&D(연구개발), 컨벤션 등 6개 분야는 서울의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과 연계,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인 디자인·패션 중심지로 육성하고 마곡 R&D(연구개발)시티,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는 첨단산업단지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엑스 -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 잠실종합운동장을 컨벤션 벨트로 묶어 컨벤션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역사도시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까지 시내버스 7천54대를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생활녹지 100만평을 추가로 조성한다. 도심 6곳에 생태통로를 개통해 서울시 전역의 그린네트워크화, 지하철 전 역사(265개)에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지하도 상가 전체(30곳)의 공기 질개선, 보행자 우선의 교통 환경 조성 등도 포함된다.

복지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2010년까지 치매노인 요양시설 수요를 100%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고, 저출산 시대를 맞아 시내 모든 동에 2010년까지 1개 이상의 공공 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 아이들을 교통사고, 폭력, 금품 갈취 등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구상이다. 중·고교에 입학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는 교복비를 새로 지원하고 저소득 틈새계층에 일자리(1일 2만원)나 지원금(2인 가구 월 28만2000원)을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추진하는데 27조7천739억원(연평균 약 7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지만 같은 기간 시 전체예산(69조5465억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31조원 수준이어서 투자재원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사회과학원과 미국 버크넬대학 등이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의 경쟁력은 1위 뉴욕, 2위 더블린, 3위 런던이 차지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도쿄와 홍콩이 각각 11위와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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